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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등학생이 본 고양이들의 향연 : 캣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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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수요일(? 맞나)에 전화가 왔다. 스팸전화로 알았다.
다음이라고 말하더니 뮤지컬 캣츠를 보겠냐는 물었다. 다음에서 추천을 받았다고 하였다. 아마도 부서가 달라 그렇게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 일요일 7시였지만 일단 오케이를 하였다. 메일로 자세한 내용을 보내주기로 하였다. 이것이 캣츠를 보기위한 시작이다.

전화를 끊고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라고 이런 전화를 하였을까, 아마도 장난전화일까, 그런데 왜 요구가 없지,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였다. 집에 오니 메일이 와 있었다. 마지막에 꼭 리뷰를 해달라는 멘트와 함께.

몇 년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투탄두트를 본 이후에 오페라나 뮤지컬은 처음이다. 아니 뮤지컬 마법천자문을 포함한다면 두번째이다.

아이들을 처가집에 놀게하고 마눌님과 같이 갈려고 하였다. 한데 큰아이가 본다고 하였다. 표를 더 구매하여 보려고 하였다. 한데 미취학 학생은 관람불가이다. 작은 아이가 관람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래도 가서 대충(?) 들어갈려고 4명이 출발하였다.

<라이언 킹>을 공연할 당시 작은 아이가 학교를 가는 내년에 보러 갈려고 하였는데 1년만에 그만둘 줄 몰랐다. 보지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캣츠로 대신하게 되어 기쁘다. <샤롯데>가 그 전용관이기에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역시나 아담한 사이즈였다.

표를 받기전에 미취학인 작은 아이의 관람여부를 물어 보았다. 결론은 관람불가이다. 대충(?) 들어갈 상황이 아니었다. 이제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아니 해답은 간단했다. 마눌님과 큰아이는 관람을 하고 나와 작은 아이는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큰아이와 마눌님은 캣츠를 보러 들어가고 나와 작은 아이는 롯데월드와 교보문고를 헤메고 돌아다녔다.

다음은 큰아이 의 캣츠를 본 감상이다. 처음 써보는 것이라 미흡하지만 직접 본 사람의 생생함이 전달이 잘 될 것이라 보여진다.

오늘 나는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과 차를 타고 잠실 롯데월드에 갔다.
그곳에는 CATS 사진 찍는데도 있었고 물품보관서도 있었고 주차장표를 사는 곳도 있었다.
CATS 공연 시작하기 몇 분전에 무대에 들어갔더니 신기한게 너무 많았다.
그리고 마법천자문 을 했던 무대하고는 비교가 되지않게 멋졌다.
배경은 지저분한 뒷골목이었다. 너무 표현을 잘했다.

드디어 CATS가 시작했다.
CATS에 나오는 사람들은 몸이 유연해서 춤을 잘 추는 것 같다.
나는 모두 재주많은 고양이 같았다.
나느 마법사 고양이가 좋았다.
그 이유는 뮤지컬이 아닌 마술쇼를 보는 것 같았기 떄문이다.
내용은 고양이 이름과 어떤 일을 했는지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CATS에 나온 '메모리'란 노래가 좋았다.

아이의 첫번째 뮤지컬 관람기이다. 아직은 미흡한 내용이 많지만 샤롯데의 극장 분위기와 무대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자기의 시각으로 적은 것이다.

상영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작은 아이와 나는 1시간 30분 정도를 교보문고와 롯데월드를 헤메이다가 1시간전에 샤롯데로 갔다. PDP로 지금 하고있는 뮤지컬은 그대로 방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럴줄 알았으면 계속보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마도 들어가지 못하는 동행 가족을 위한 극장측의 배려가 아닌가 싶어 기분이 좋았다.

2부의 중간에 선지자와 악당고양이가 밖으로 나와 작은아이와 악수도 하고 이야기도 하였다. 뮤지컬을 보지 못해 아쉬워 하던 작은 아이에게 뜻밖의 선물이 되었다. 사진을 찍어 주려고 하니 찰영은 안된다고 하여 아쉽게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전반적으로 보고 나온 2명의 반응은 좋았다. 약간의 아쉬움을 말한다면 시간이 좀 길다는 것이다. 샤롯데의 분위기와 직원들의 친절도 좋았다. 세종문화회관의 형식적인 태도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다시 또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 아이가 아닌 내가. 다음에서 보낸 준 티켓으로 가족이 잘보았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덧붙임_
 폰카로 찍어 사진이 영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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