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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08. 07. 30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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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 Joni Mitc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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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고 있는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에서 새로올라온 포스트를 보았다. 한데, 왜? 포스트 제목을 진보주의자가 읽어야 할 두 권의 책이라 하였을까? 제목만으로 보여지는 것은 진보와 보수로 나누고자하는 이분법이다. 이 땅에는 언제부터인가 보수는 나쁜놈, 진보는 조금 덜 나쁜놈으로 인식되어 오고 있다. 제목에 관한 오해는 글을 읽으면 금새 붚어진다.

글을 읽어보면 왜 진보가 논리적으로 아니 대중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는가에 대한 자아비판이 강하다. '프레임'을 갖지 못하고 구구절절 설명하고 가르치려한다. "전문가인 척하는 관료주의적 언어를 버리십시오"라 말하며 "짧고 쉽게 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람시의 예를 들면서 '헤게모니'를 장악하라고 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잘 활용하고 이용하는 것은 우익진영이라는 따끔한 충고다. '진보주의자나 마르크스주의자'에게 볼테르의 말을 빌어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고 싶다면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해주라"고 일침을 가한다.

읽을 목록에 추가할 두 권이 생겼다. 언제 읽으려나. <수전 조지의 Another World>,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의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 조지 레이코프>

덧. 100분 토른을 보면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논리적이고 직관적인 경우가 많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이 포스트에서 그 원인을 찾게되었다.

"수전 조지는 여기에 덧붙여 진보세력에게 '제발 공부 좀 해라'는 충고도 하고 있다." 책을 빌어 하고싶은 말을 하는 재주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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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이 읽히지 않는 이유를 읽고 생각하다. 송숙희님의 말처럼 글을 읽어지기 위하여 쓰여지는 것이다. '모든 글이 그럴까'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읽혀짐으로서 존재의 의미가 있다. 생각이 상충된다.

아마도
왜 글을 쓰는가, 하는 목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산이 거기 있으므로 오른다, 는 호기는 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글은, 써야 할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써야 한다.
당신은 왜? 무슨 이유로 글을 쓰려하는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왜? 무슨 이유로? 꼭 해야만 하는지? 생각하고 생각해 보자. (행간을 바꾸었다. 읽기는 좋지만 나에겐 부담스러운 행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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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는 즐겁다. 그중에서도 도서이벤트는 더 유쾌하다. 내가 생각하지 않은 책을 읽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구매 가능성이 적은 책일수록 그 기쁨은 더 크다.

장기려박사의 책 이벤트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기려박사다. 하지만 그를 약력수준으로 아는 우리가 잘 안나고 할 수 있을까? 책의 제목이 <청년의사 장기려>다. 청년의 마음으로 살다 간 그를 말하는 것인가? 책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리라. 아직 읽지 못하여 맞는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덧. 이미지가 깨지는 스킨을 수정할 능력이 없어 스캔하여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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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디어님의 시작부터 잘못된 사업을 보면서 입소문마케팅 아니 인테넷비지니스에 대한 생각을 하였다. "(네이버)광고가 사업을 강화해 줄 수는 있지만 사업을 구축해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구축'과 '강화'중에서 선택하라면 '구축'을 택해야겠지만 '시간'이 기다려줄지 그것이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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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욕 먹지 않고 충고하는 법은 무엇일까? 여러가지를 말하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충고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충고를 하고 싶다면 '쓸데 없이 참견하지 말라'와 '상대방이 조언을 듣지 않아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를 잘 세기면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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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자동로그인 & 팀블로그 팁을 보면 자동 로그인은 유용하게 사용(물론 여기서 말하는 의미와는 다르게)하고 팀블로그 팁은 유용해 보인다. 다만 팀블로그의 가입수가 많아지면 번거롭움을 더 해야 한다. 그래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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