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교육과 창의성 교육이 제일 먼저다 : 과학고를 알면 자녀의 미래가 열린다

2010.04.04 04:56 行間/육아育兒는 육아育我

왜 과학고인가?라는 질문에 누가 명쾌하게 답변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이 책을 보았다. 물론 이 책을 보았다고 그 답변을 내가 다른 이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느끼는 과학고라는 것에서 탈피하였으니 이 책은 그 소임은 다한 것이라 보인다.

아마도 이 책을 본 독자이거 아니건 초미의 관심사는 '우리 아이도(? '가'가 아니다. '도'라는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과학고에 갈 수 있을까?'가 아닐까한다. 왜냐하면 나도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보게되었으니 말이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의 장래를 위해 이러한 책을 본다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살다보니 요즈음 교육은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궁금하다.

집의 두 아이들에게 학원을 보내지 않고 있는 나의 태도가 맞는 것인지, 아니면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어느 것이 옳은지 알 수가 없다. 정보가 없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명쾌하게 정보는 주지않는다. 그것은 부모와 아이와의 합의에 의하여 결정할 문제라 보인다.

위에서 내 아이'도'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나의 아이는 조금(?) 부족하지만 어찌 안될까라는 말로 들린다. 영재라 불리는 아이라면 공부할 장만 만들어주면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과학고의 대부분이 만들어진 영재라는 것이다. 선행에의하여 만들어진 영재들이 많다는 점이 학부모로 하여금 미련을 못 버리게 하는 것이다. 물론 나를 포함하여서.

저자가 말하는 첫번째는 인성 교육과 창의성 교육이다. 물론 이루어지지 않음을 저자도 잘 알기에 제일 먼저 말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이 안타깝다. 가정과 학교가 힘을 합쳐 인성 교육을 강화해 비즈니스에 강한 성인으로 만들어야 한다(19쪽)고 강조한다. 또한 어릴때부터 부모의 관심이 영재를 만든다고 말한다. 타고난 영재도 있지만 대부분이 노력형 영재라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려면 무엇보다도 끈기있게 집중하는 습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한 문제점 발견, 모르는 문제를 발견했을떄는 망설이지말고 선생님이 귀찮아할 정도로 뻔뻔하게 물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21쪽)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힘든 것을 발견하였다.
선행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수학이 부족하면 수업을 따라가지 힘드니 과학고 입학전에 최소한 1년정도는 선행을 해야한다. 또한 수학과 과학에 집중하여 영어가 부족할 것이니 영어 공부도 늦기전에 시작해야한다. 거기에다 독서가 부족하면 안되니 책을 가까이 접하는 습관을 키워 책을 많이 읽도록 하라고 말한다. 모두 다 잘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나 힘든 그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현직 교장이었던 저자도 이렇게 말하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알 수가 없다.

과학고만 수학의 기초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일반고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몇 가지 정리해 보면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하라, 끈기를 가지고 집중력을 키워라, 그래도 영어는 중요하다. 더불어 창의성을 키워라, 거기에 하나 더 독서습관을 붙어 늘 독서하는 습관을 가져라.

이 책을 보면서 너무 어린 시절부터 대학만을 위하여 또 장래를 위하여 아이들을 몰고 가는 것이 아닐런지 고민스러웠다. 좀 더 좋은 가이드를 내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면 어차피 가야할 길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는다. 그 가이드를 잘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덧붙임_
세븐툴즈에서 구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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