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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

책이 色을 입다 : 책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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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양장본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았다. 굳이 보기도 휴대하기에도 불편한 양장본을 내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책값을 올리기 위한 출판사의 고육지책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페이퍼백이 활성화되지 않는한 양장본이 나오는 것을 낙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데 근래에 본 책에서 변화를 보았다.
천편일률적인 속표지였으나 근래에 본 책에는 산뜻한 원색이 보인다. 더운 여름에 원색의 책이 기분을 좋게 한다.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는 책의 품위를 말할지도 모르지만 10년후에도 지금보는 책을 다시 펼칠 책이 얼마나 될런지 생각하면 지금이 중요하다.


오른쪽 3권과 나머지 책을 비교해 보면 그 변화를 금방 느낄 수 있다. 밝은 느낌의 책과 어둡고 칙칙한(?) 색이다.
얼마전 새로 나온 <리틀빅씽>은 형광 오렌지색이다. (사진이 이상해 책의 색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요즈음 세대에 맞는 색상이다. 나머지 책들은 전형적인 양장본의 속표지 색상이다.

집에서 책을 볼때는 겉표지로 책을 구분하니 상관없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찾으려면 거의 유사한 속표지에 분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당연하다고 느꼈던 속표지의 색상이 변하고 있다.

양장본에 대한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몇 몇 책들이 겉표지에는 바코드와 ISBN이 인쇄되어 있으나 많은 책들이 하드커버에는 인쇄가 안되어 있다. 에전에는 바코드가 판매에서만 의미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모바일로 바로 읽어 등록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바뀌어야 함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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