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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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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나?
GAP에서 나오는 브랜드 Banana Republic을 연상한다면 세계화의 거센 물결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은 멜 지글러와 패트리샤 지글러가 1978년에 여행옷 회사로 세운 미국의 옷가게 체인점이다. 1983년에 갭사에 인수되어 갭의 자회사로 존재한다. 이 회사는 50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 (위키피디아)


오 헨리는 1905년 발표한 단편집 <양배추와 임금님>에서 바나나 기업과 미국 정부에 순순히 따르는 중남미의 꼭두각시 정부들을 가리켜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불렀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끊임없이 내전과 쿠데타가 되풀이되고, 독재정권과 친미우익정부가 판을 치는 것을 모두 바나나 회사들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전체에서 바나나 기업이 개입한 결과 빚어진 불안정성이 제도적 취약성이라는 전통을 만들었고, 이 때문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경제정책을 수립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은 타당하다. “자국 국민이 아니라 외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라틴아메리카 정부들이라는 전통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바나나 회사들이었다. (바나나에 대한 불편한 진실 참조)

바나나 공화국은 남미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아직도 이 땅에는 과거 친미우익정권의 하수인들의 독점자본이 존재한다. 단지 패션 브랜드일뿐이라고 취부하기엔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너무 크다. 거리에서 우리가 입고 다니는 옷에 세계화의 선봉에 선 그들의 음모(?)가 들어있다.

우리가 IMF를 겪고 줄기차게 주창한 것이 '글로벌 스텐다드'이다. 그것을 하지않았기에 국가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고 위정자들은 외쳤다. 그리고 모든 것을 '글로벌 스텐다드'에 맞추려고 이상한 정책들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외치던 '글로벌 스텐다드'는 미국의 금융붕괴로 그 의미가 무색해졌다. 단지 그들의 세계화 추진의 전략적 단계가 '글로벌 스텐다드'였다.

그들은 우리를 겉은 노란고 속은 하얀 서양인을 따라하고픈 '바나나'일뿐이다. 글로벌 스텐다드보다는 한국표준을 세우는 것이 먼저이다.

 

바나나에 씨가 없는 이유는? : 바나나에 대한 불편한 진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바나나, 우리에게는 바나나(맛) 우유로 더 잘 알려진 바나나. 그 바나나에는 씨가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없다. 바나나는 씨가 없는데 어떻게 생기지? 지금

maggot.prhouse.net

 

바나나

폴 크루그먼이 추천한 책. 저자는 2003년 바나나에 퍼진 치명적인 질병에 관한 기사를 읽고서 ‘바나나를 구하자’는 일념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3년 동안 온두라스, 에콰도르, 중국, 벨기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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