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와 우렁쉥이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2011.07.15 11:30 쓰기 연습/우리말 바로쓰기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다. 단어는 퇴출되기도 하고 표준어로 지정되기도 한다. 한데 방언에 대한 두 가지 기준이 있다. 어느 것을 적용할지는 보는 이에 따라 다른다.

1) 방언이던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됨에 따라 표준어이던 단어가 안 쓰이게 된 것은 방언이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2) 방언이던 단어가 표준어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 이 경우 원래의 표준어는 그대로 표준어로 남겨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빈자떡 → 빈대떡, 생안손 →생인손, 귓머리 →귀밑머리 등이 1)의 경우에 해당된다. 한데 멍게와 우렁쉥이는 나란히 표준어로 남아있다. 표준어였던 우렁쉥이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물방개와 선두리도 같은 경우이다. 잘 쓰이지 않는 말을 표준어로 남겨두어 혼란만 초래하는 것은 아닐런지.


우렁쉥이

우렁쉥이과에 속하는 원색동물(原索動物)의 하나이다. 몸길이는 15~20cm이고 지름은 10cm 가량이다. 주먹 정도의 크기인데 겉에는 젖꼭지 같은 돌기가 많다. 몸의 밑에는 해초(海草) 뿌리 같은 것이 많이 달려 있어 바위 같은 곳에 붙어 서식한다. 촉각은 나뭇가지 모양으로 수가 많고, 껍질은 두꺼우며 가죽모양인데 그것을 째고 안에 있는 누런 것을 꺼내어 식용으로 한다. 5~7월에 깊이 15~20m 정도의 바다 밑에 있는 3년쯤 성장한 것이 가장 맛이 좋아 회(膾)로 먹거나 지져 먹는다. 우리나라 동남해, 일본 연해 등에 분포한다. 맛성분은 아미노산(amino acid) 및 베타인(betaine)이 함유되어 이들이 우렁쉐이의 맛성분으로 관여한다. 우렁쉥이 특유의 향기는 n-옥탄올(n-octanol), 7-데센올(7-decen-ol), 2,7-데카디엔-1-올(2,7-decadien- 1-ol) 등의 불포화 알코올에 의한 것이다. 혈액색소의 성분으로서 바나듐(vanadium, V)을 함유하는 점이 알려졌다. 외피(外皮)를 벗긴 다음 육질을 그대로 또는 초간장을 곁들여 생식한다.


멍게

분류 : 척색동물문 > 해초강 > 측성해초목 > 멍게과

원색동물에 속하고 연안의 얕은 바다의 암초에 붙어 서식한다. 몸빛이 황갈색을 띠고 조취가 강한 것이 좋은 것이다 제철은 4~6월이다. 일반성분은 단백질이 9.0%로 풍부하고 지방이 2.0%, 탄수화물이 5.7%이며, 비타민 B1, 니아신이 많다. 회로 먹거나 젓으로 담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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