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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곳/거미줄

약간의 절판과 염가의 책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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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책을 구하기란 쉽지않다.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종종 구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절판만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까지 구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출판사에 연락을 하면 가끔은 구할 수도 있다. 출판사 직원이 성의가 있으면 찾아줄 수도 있다. 또 한군데 헤이북에서 약간의 절판을 구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남아있는 책이 많은 수도 있다.

헤이북은 구판, 과재고, 구정가 및 폐기 도서를 50%에 판매한다. 몇 권 인터넷 중고책방에 없는 책을 찾았다. 하지만 거래하는 출판사가 그리 많지 않기에 구할 수 있는 책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중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이 있을지도 모른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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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가, 과재고, 폐기도서를 유통할 수 있는 제3의 채널이 생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책, 제3의 유통망은 안되나?) 헤이북은 자사가 유통하는 책을 가지고 염가에 판매하고 있다. 창고에 두는 것도 비용이 발생하니 염가에 유통시킬 수 있는 채널을 만들면 출판사나 소비자 모두 득이 되지않을까. 권위를 위하여 파기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다른 소비재는 1차, 2차 3차 등등 여러차례 할인해서 팔 수 있는 경로가 있다. 유독 책만 그 경로가 차단되어 있다. 자본이 출판을 지배할 수 밖에 없어진다. 몇 권내에 승부를 내지않으면 견딜 수가 없어진다. 결국 문을 닫는다.

꼭 헤이북과 같은 구조는 아니더라도 1,2차 판매가 아닌 3차 판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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