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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11. 09. 05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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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leine Peyroux - Weary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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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한마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나요?

손석희의 우문현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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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벼슬 3관왕은 장관, 대학총장, 국회의원이다. 내가 보기에 국회의원은 '건달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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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을 나쁘게 생각하면 '놀고먹는 주먹쟁이'이지만 좋은 의미로 보면 협객(俠客)의 뜻도 내포되어 있다.
...
국회의원은 건달의 야성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국회의원들은 너무 '순한 양(羊)'들이 많다. 명문대 출신에 고시패스하고 TV 화면발 잘 받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직업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래 가지고 무슨 재미가 있나. 초식동물들만 있고 육식동물이 없다.

꼼수의 정봉주 전前 의원(자신은 전의원이 아니라 17대 국회의원이라 불리워지기를 더 원한다.)이 육식동물이 될까? 육식은 육식이나 하이에나에 가깝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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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신간을 모아보기로 했다. 수많은 책들이 그냥 스쳐지나간다. 제목이라도 기억하고 싶다. 나중에 읽기위하여.
2011년 9월 1주 - 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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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안철수, 오늘 내일 사이 결심할 것"이라 하는데 안철수의 일을 왜 윤여준이 말하는 것일까? 안철수와 협의된 것인지 아니면 윤여준이 혼자 자의적으로 장자방을 자처하고 나선 것인지 모를 일이다. 보수언론과 윤여준의 합작품이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혼자는 일어설 수 없는 사람. 안철수 "윤여준이 기획자? 그건 언론의 오보"에서도 알 수 있다. 자해공갈단과 유사함을 느낀다.

윤여준이 한나라당을 말 할 수 있는 처지인가? 올챙이 시절은 항상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가 보다. 또 하나 자신에 대해 항상 대단하게 생각하는 과대망상증 환자들이 너무도 많다.

안철수가 넘어야 할 산은 너무도 많다. 외부와 싸움을 준비하기전에 내부 정비가 중요하다. 당선을 위하여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변희재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여러모로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 이상은 없다. 그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는 과연 성공한 경영자인가?" 변희재-김성욱의 질문 젊은 우파들이 안철수를 비판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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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스스로 못 내는 '政黨의 위기'
X잡고 반성해야 한다. 조선일보의 사설은 표면적인 내용보다 내면을 읽어야 한다.

정당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은 정치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위기다. 정당정치가 약화되고 이미지 정치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면서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진 사례가 세계 정치사 속에서 수없이 많다. 여·야 정당들은 서울시장 선거에 이기기 위해 밖에서 후보를 찾는 일 못지않게, 서울시장 후보 하나 스스로 낼 능력이 없는 자신들의 위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정당이 나와야 하는가?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보이지않는 보수우익 단체임을 천명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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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의 결정, 진보정치 우클릭 불러오나

결국(?)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공식적인 통합이 무산되었다. 조 대표의 말처럼 "생각지도 않았던 참여당 문제가 통합 논의를 가로 막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독자파, 통합파에 관계없이 진보정치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를 함께 가지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이제 막을 수 있는 동력은 사라졌지만 두 정당의 합당은 진보정치의 개념을 오른쪽으로 두 걸음 옮겨놓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그동안은 이른바 '좌파'들의 정당이 진보정당이었다면 앞으로 진보정당의 정의는 좌파와 자유주의가 손 잡는 지점 쯤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조승수 대표가 '민노-참여만의 통합'에 대해 "진보정치의 소멸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한 것도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맥락에 있다.

덧_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를 다시 한다. 단문이 너무 많아 쓰레기만 양산하는데 또 다른 단문으로 몇 개의 쓰레기를 보탠다. 많은 쓰레기와 조금의 읽을 거리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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