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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11. 09. 25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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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록의 대부 신중현 록의 본고장 진출
이 앨범에는 신중현이 1958~1974년 발표한 기타 명곡 14곡이 리마스터링(음질을 향상시키거나 녹음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시 마스터링하는 것)돼 수록됐다.

전성기에 녹음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7일 국내에서도 발매한다고 하니 과부 땡빚을 내어서라도 사야겠다.
지금 신중현밴드의 가을나그네 스튜디오 버전을 듣고 있다. 런닝 타임이 무려 25분 가까이 된다. 하지만 정식 앨범은 아니다. 아, 이노래를 공유해서 같이 들을 수 없다니. 안타깝다.

02_

최재천 교수의 강연 과학이든 인문이든 글쓰기로 판가름나더라
맘에 드는 한 마디.
우리나라 사람에게 취미를 물으면 상당수가 등산 아니면 독서라고 답하지요. 독서를 취미로 한다고요? 그만두세요. 눈만 나빠집니다. 차라리 클럽 가서 춤추세요.

살아보니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결국은 '읽기'고 그다음이 '쓰기'입니다. 과학이든 인문이든 모든 일의 끝은 궁극적으로 글쓰기에서 판가름나고, 잘 쓰려면 역시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독서를 취미로 해선 안 됩니다.

진짜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책을 씨름하면서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치열하게 읽지는 말자. 먼저 사람이 되어야지.

03_

나경원이 친일파라면 진중권은 무슨 파?
나경원에 대한 옹호는 할말 없다. 다 그리 하니까. 한데 왜 진중권을 자꾸 좌파라고 부르는지 알 수가 없다. 진짜 진중권은 좌파 아니라니까.
우리나라 (자칭)우파라 말하는 자들은 자신과 같은 편이 아니면 전부 좌파라 부른다.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간다. 자신이 항상 중도라고 말하니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모두 좌파라고 인지하는 것이다.

04_

우석훈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만눔필이란 글을 보니 괜히 나이에 비해 겉늙은 척하는 모습이 더 싫다.
하기야 내가 싫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고 좋다고 달라질 것도 없으나 호불호는 말할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그야 싫은데 더 싫은 글을 보았다. 이상한 점은 그러면서도 그의 블로그를 보는 것이다. 허~참.

05_

김어준이 <닥치고 정치>를 쓴 이유는 조국 (교수)을 위해서다. 김어준이 하는 말이다. 여기서 드는 생각, 왜 조국에 대해서 말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아직은.
한데 김어준이 말한다. "그의 등장과 부상에 열렬 환호했다. 오! 스펙, 얼굴, 기장, 음색, 사상. 이건 뭐, 토털 패키지. 이만하면 역대 최고 선수." 이게 전부 다인가? 아직도 모르겟다. 왜 조국이 인구에 회자되는지. 또한 김어준이 왜 조국을 위해 플랜B를 말하는지.

06_

돌고돌아 지금 알게된 맛집 블로거?대놓고 무전취식? 일자를 보니 6월 11일자이다. 댓글이 무려 686개이다.
"맛집블로거/방송사/언론사 여러분들"같은 대단한 분들이 있어 식당하기 힘들어 보인다. 식당만 이러하다면 난 식당을 안하면 되는데, 다른 종목도 이러하니 어쩌지...

07_

창당주역 노회찬-심상정, 진보신당 떠난 까닭이 뭐든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합당은 부결되었다. 1차적으로 탈당한 목적은 달성되었다. 이제는....
조승수는 탈당 후 진보신당의 곤궁한 형편을 염려해 탈당을 미루고 있다. 이혼하려는데 부인의 거취를 염려하는 자혜로운 남편이다.

차별화를 위하여 민주노동당에서 탈당하여 진보신당으로 선명성으로 "수권능력을 갖춘 대중적인 진보정당의 길을 열어가고자 했"는데 대중들이 보기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그저 분열로만 보이는 형국이다. 거기에 유시민이 당을 만들어 같이 하자고 하는데 걸림돌이 많다.

수권정당도 좋고 진보연합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후퇴. 웅크린후에 더 많이 뛰어 오를 수 있다. 대중들은 당장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장미를 만진 손에는 향기는 나듯이 내가 손을 내밀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다.

덧_
심상정, 진보신당을 벗어나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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