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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지구온난화 진실은 무엇인가? : 책 vs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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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의견의 보았을 때 어느 의견에 손을 들어야 하는가.
황희처럼 니 의견도 맞고 또 다른 이의 의견도 맞다고 말해야 하는가. 이 책을 보면 이 의견이 맞아보이고 저 책을 보면 그 의견이 옳아 보인다. 하지만 둘 중의 하나는 틀린 아니 잘못된 견해일 것이다.

인간의 정신은 오랜 시간 걸쳐서 일어나는 변화는 보지 못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범위가 너무 큰 사건이나 육안으로 찾아보기에 너무 작은 것들도 역시 보지 못한다. 우리는 자기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들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 제한된 시각 범위 밖의 것들은 무엇이나 그 시각 안에 맞도록 바꾸어서 짜맞추어버린다.
- <우리가 아는 것은 모두 틀렸다>



지구온난화(위키백과)

원인

온난화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온실기체로 여겨진다. 사람의 활동으로 인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그리고 메탄, 수증기가 대표적인 온실기체다. 특히 현대에 사용하기 시작한 프레온가스는 온실효과를 가장 크게 일으킨다. 한편, 인류가 숲과 나무를 파괴하여 온난화 현상이 심해진다는 가설도 있다. 나무가 줄어들게되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자연이 흡수하지 못해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계속 증가한다고 본다. 또다른 가설에는, 태양 방사선이 온도 상승에 영향을 줄수있고, 오존층이 감소하는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있지만 가장 크게 주목받고, 유력시되는 가설은 온실효과이다.

문제

지구 온난화가 야기하는 문제는 단순하게 분석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하다. 우선 기후와 해수면 상승에 관계된다. 만약 2040년에 약 3℃의 기온이 상승한다면 연간 10km의 속도로 기후대가 극 방향으로 이동한다. 그 결과 강우와 강설 양상이 바뀌고 현재와 다른 계절 변화를 가져와 극 지역의 빙하를 녹이고, 적도 지방에는 사막이 확장될 것이다. 또 지구의 대기 순환이 약해지고, 극지방과 적도 지방의 기온 차는 줄어들 것이다. 해수면 상승 그리고 무엇보다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북극이나 남극에 있는 빙하가 녹게 된다. 만약 3℃정도의 기온이 상승할 경우, 북극에 있는 빙하는 대부분이 물에 뜬 빙산으로 녹더라도 해수면에는 특별한 영향은 없지만, 남극의 경우 대륙 빙하이기 때문에 녹으면 약 7m 정도의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럴 경우 각 대륙의 해안가를 따라 실제 물 속에 잠기는 면적은 약 3%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의 대도시들의 대부분이 해안가에 발달하고, 따라서 인류의 약 1/3이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재앙은 엄청난 것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여 주고 있다.

한편 지구온난화는 인간 건강은 물론 산업 전반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지구온난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지구 내의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태풍이나 토네이도 같은 강력한 폭풍이 일어나게 되고 육지에 강타하게 되면 수많은 피해를 낳는다. 반대로 계속된 폭염으로 유럽에서 노인들이 죽고 사람들이 실신한다는 보도가 들려오곤 하는데 지구온난화가 이에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사례된다. 영국의 한 구호단체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질병으로 21세기 말까지 사하라 남부지역에서 1억여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주장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이산화탄소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로 인해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고 그때문에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2] 이런 주장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지구의 온도가 높았던때와, 태양 흑점 폭발 시기가 일치한다는 점을 들고있다. 이들은 198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해 갑작스런 정전 사태가 발생한 예를 들며 태양 흑점 폭발의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일부 선진국들이 온난화 책임을 회피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교토협약에 영향을 주기 위해 태양에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두 가지 의견이 있다. 하나는 지구온난화의 위기화로 인한 탄소배출권으로 이득을 얻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음모론으로 바라보는 시각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기업의 용병 역할을 하는 과학자들의 잘못된 부정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지구온난화의 절대적인 원인이 이산화탄소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이산화탄소 배출권으로 이익을 얻는 집단은 유럽과 미국이다. 그리고 피해지역은 이익을 얻는 집단의 생산기지인 아이사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이다. 진정 그들이 지구를 구하고자 탄소배출권을 제한하려하는 것인가.

이산화탄소가 진정 문제라고 한다면 소사육의 규제를 먼저 시행하여야 한다. 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이른바 온실가스 배출량은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많다. 또한 전 세계 가축이 뿜는 메탄가스는 1억t으로 전체 메탄가스 생산량의 15~20%를 차지한다. 쇠고기 1㎏을 생산하려면 물 2만L와 사료 7㎏이 든다. 세계 곡물생산량 3분의 2를 가축이 먹어치운다. 사람 30명이 배출하는 수질 오염 물질을 소 한 마리가 내놓는다.

쇠고기는 이렇듯 이산화탄소도 많이 배출할 뿐더러 효율적인 면에서도 많이 떨어진다. 전세계적으로 소고기 사육만 금지하여도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소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곳이 어딘지를 생각해보라. 왜 그러한 조치가 없는지를 이해할 것이다.

반대 의견의 출발은 오늘날 지구 온난화 논쟁에서 쓰이는 수법이 과거 담배 논쟁에서 쓰였던 것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용병 역할을 하는 과학자들 역시 동일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프레더릭 사이츠와 프레드 싱어가 바로 대표적인 인물들로, 이들은 2차 세계 대전 중 물리학자로 과학적 명성을 날렸으며, 냉전 시기에는 정부에서 주요한 국방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사이츠와 싱어는 레이건 정부의 전략 방위 구상(SDI)을 옹호하기 위해 로버트 재스트로나 윌리엄 니런버그 등 같은 성향의 물리학자들과 함께 보수적인 싱크 탱크인 마셜 연구소를 설립했다. 극단적 매파이며 반공주의자이자 자유시장주의자인 그들은 냉전이 끝나자 환경주의자들을 새로운 적으로 상정했다.

이제 그들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처음에는 부정했다가 지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적응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해결책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 온난화는 커다란 문제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짓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그만두어야 한다. 우리는 과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가 가진 기술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

논쟁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도 탄소배출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탄소배출권에 국한시켜 논지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황희의 처신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어느쪽도 단정지을 수 없는 지금 조금 더 현명해 질 필요가 있다.

환경을 이용하여 위기감을 조장하여 정치적이나 경재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부풀리거나 왜곡해서는 안된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가는 과정임은 인정하고 그로 인한 기상이변에 의한 재해가 증가되는 시점에서 실절적인 대응에 서로 힘쓰는 것이 옳다.

+

종교는 검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말씀일 따름이다. 우리는 '녹색종교'에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하여도 그것때문에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뿐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검은 음모론은 여러곳에서 보여진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점인지의 사실여부는 지금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녹색종교를 숭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얻는 집단은 어디인가?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이산화탄소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는 지름길이다. 이익을 얻는 집단은 유럽과 미국이다. 피해지역은 그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다. 이렇다면 그들이 지구를 구하고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탄소배출권을 제한하려는 것인지 의구심이 둔다.

지구온난화는 절대 거스를 수 없는 기정사실일까? 세계 각국이 합심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만 하면 모든 환경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일까?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산화탄소는 어떤 이유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흉이 된 것일까?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엄격하게 시행하면 최대 수혜자는 누가 될 것인가? 저탄소는 정말 단순한 환경 문제일까? 아니면 선진국들의 정치게임일까?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표면적인 취지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높이자는 것이지만, 석유 선물 시장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파생금융상품으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결국에는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진정한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투기 시장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즉 최종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이 게임을 고안해낸 이들이 될 것이다. 개발도상국들은 피땀 흘려 일하고, 선진국은 가만히 앉아서 쏟아져 들어오는 돈이나 세면 된다. 현재 원유 선물 시장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수입은 산유국들이 아닌, 국제적인 투자은행과 헤지펀드의 금고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탄소거래시장의 미래가 이와 다를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저탄소의 음모
거우홍양 지음, 허유영 옮김/라이온북스

+

거대한 만찬장을 한번 상상해보자. 수억 명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온다. 사람들은 마음껏 먹고 마신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남자가 흰 턱시도 차림으로 나타나 계산서를 들고 왔다고 말한다. 손님들은 충격에 빠진다. 어떤 이들은 자기 계산서가 아니라고 부정하기 시작한다. 다른 이들은 계산서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한다. 또 다른 이들은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잡아뗀다. 어느 손님은 그 남자가 실은 웨이터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목을 끌거나 자기 계획을 위해 돈을 모금할 뿐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손님들은 웨이터를 그냥 무시해버리면 알아서 사라질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오늘날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우리는 바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0년 동안 산업 문명은 화석 연료에 저장된 에너지로 만찬을 즐겼고 이제 계산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계산서가 아니라고 잡아떼며 계산서를 가져온 사람의 신뢰성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보고서가 조작되었다는 소위 ‘기후 게이트’ 사건이 있었다. 지구 온난화 부정론자들은 이를 근거로 기후 과학이 “날조”이며 “음모”라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내놓았고, 상당수의 언론이 이를 대서특필 했으며, 대중들은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가 과학계에서 ‘여전히 논쟁 중인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과학적 사실로서 인정하며, 그것이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문제가 과학적으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고 과학계에서 여전히 논쟁 중인 이슈로 여기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베트남전 이후 과학계의 자유주의적 기류가 못마땅했고, 때문에 담배회사, 화석연료 업체의 후원 아래 환경 규제론에 반대했다. 산성비는 배기가스가 아니라 화산 활동에 의한 것이고, 지구온난화는 태양활동의 주기 변화 탓이라는 주장이다.

의혹을 팝니다
나오미 오레스케스 외 지음, 유강은 옮김/미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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