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이 박힌 책 한 권 : 책 쓰는 블로그

2012.05.07 07:30 行間/술 사주는 읽고쓰기

자비출판이면 어떠냐, 비록 내 돈 내고 책을 냈다고 책에 박혀있는 내 이름 석 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리 원고를 작성하고 여러 군데의 출판사를 거쳤던지, 출판사가 나의 명성을 당연히(?) 알아보아서 계약금을 주면서 출간의뢰를 하였던지 이도 저도 아니고 자비출판을 하든지 책 내용에 대한 저자의 노력과 의지가 다르지 않다.

저자의 자비출판에 관한 내용을 글로 적어 출간한 책이다. 책 쓰기에 관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늘 하는 말이다. 이렇게 좋은 말 하는 책은 많고 꼭 그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책이 나오고 또한 많은 저자가 새로 나온다. '책쓰기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간단하다. 저자가 말하는 순서나 내용을 오롯이 따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번 해보고 아니면 달리 해보는 방법도 좋다. 일단 한번 해보자.

멋진 책 제목을 정하라. 최대한 멋진 제목으로 정하라. 나중에 이 제목이 쓰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제목을 정하라.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가. 꼭 책이 출간되어 내 이름 석 자가 박혀있는 기분을 먼저 느껴라. 머리말을 써라. 지금 쓰려고 하는 책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다잡을 수 있다. 매일 일정한 양의 글을 써라. 생각날 때 메모하라. 또 매일 일정한 양을 매일 써라. 또 매일 일정한 양을 매일 써라. 초고를 먼저 완성하라. 수정은 하면 할수록 좋다. 헤밍웨이도 계속 수정한다. 초보작가가 수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퇴고하고 책을 출간하라.

전에 제목에 끌려 여행서를 읽은 적이 있다.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저자가 출판사를 만들어 책을 내었다. 그 이후 다른 책을 출간했는지는 모른다. 단지 중요한 것은 자신의 책을 냈다는 것이다. 책을 내고 안내고는 자신의 의지에 달린 문제이다. 물론 약간(?)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차이는 있지만. 이 책의 저자도 이 책을 출간하면서 1년에 4권의 책을 내겠다고 다짐하고 이 책을 처음으로 출간했다고 말한다. 그 다짐이 올해 꼭 이루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꼭 이룰 것이다. 다짐하고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한없는 부러움을 가진다.

덧붙임_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책이다. 출판사를 보니 자비출판인데 어떻게(? 당연한데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더 문제라 생각한다.) 도서관에 비치되었는지 궁금했다. 좋은 도서관이다.

덧붙임_둘
원고 수정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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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에세이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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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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