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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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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얼굴"에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바뀐 김해곤감독의 데뷔 영화.
김해곤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하다. "파이란"의 작가.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던 하지만 아쉬움이 있는 영화.

다시 보았다.

"연애참" - 참 재미있고 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미치도록 사랑하지만 그 정도의 연애(?)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랑...

많지 않나... 우리들의 세상엔.
원한다고 모든 것을 다 세상 순리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사랑...

"결혼은 미친짓"은 "중혼에 대한 이상적인 꿈"을 그리고 "연애참"은 "중혼에 대한 현실적인 남성적 마초를 이야기 한다"고 한다. 불쌍한 것은 영혼의 와이프라고...

영화란 그것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관계이든 부조리한 것이든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다시한번 미치도록 그리워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그리워 하는 ...

마지막 엔딩에서 연아(장진영)과 영훈(김승우)가 만나지 않게 그렸다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맘으로만 그리워 하는 와이프에게는 미안한 것이지만...

기분은 개운하지 못하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거리 모퉁이마다 연애의 가능성이 널려 있었다. 그는 미래의 저편으로부터 존재의 감미로운 가벼움이 그에게 다가옴을 느꼈다.

영 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하 연애참)을 보면서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리 모퉁이마다 연애의 가능성이 널려있을 정도로 가벼워보이지만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그것이 연애가 아닐까요?

장진영, 김승우의 <연애참> 그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감독판 포스터. 연아에 대한 미안함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포스터라도 행복한 "꿈"을 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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