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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훈수는 아무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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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보다 더 설치는 單一化 중재업자는 참 조선일보다운 사설이다. "이 나라 정치판의 중개업자는 집을 내놓은 사람, 사겠다는 사람보다 더 설치며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라며 "복덕방이 미심쩍어서도 집 사려는 마음이 사그라질 판"이라고 다른 진영을 걱정한다. 조선일보답다.

조선일보의 글이라 무시하고 지나가기에는 곱씹어야 할 뼈가 있다. 황석영은 후보 단일화가 안 돼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 프로방스에 이민 간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가 중도 실용이라 치켜세운 그가 정권 교체를 말하는 것이 정당한가. 원탁회의 구성원도 원로라는 이름으로 훈수를 두는데 바둑을 둘 때보다 옆에서 보면 잘 보인다고 착각한다. 훈수꾼은 늘 주변을 맴돌 뿐이다. 조선일보를 말을 빌리면 중재업자로서 자격이 있는가.

"공정한 심판인 양 흥정을 붙이겠다고 나서지만, 선거판에서 이들이 어느 편을 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라는데 나만 모르나.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_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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