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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for The Path - 빌 비올라(Bill Vi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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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for The Path - 빌 비올라(Bill Viola)

2002
Color video triptych on three LCD flat panels mounted on wall (38 x 176 x 6 cm)


어느 햇빛 좋은 여름날 산 속의 길을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고 있다. 거기에는 어떠한 순서나 따라야 하는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며 걷고 있는 개개인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작과 끝이 없는 채로 계속 진행된다. 인생의 여정을 산 속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비유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출처 : 국제갤러리

http://www.kukjegallery.com/kor/exhibitions/exhibition_0301.htm?seq=103 >


모든 것을 버리고 숲으로 가고 싶다.
아무 생각도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한없이 뚜벅 뚜벅 걸어가고 싶다...

인생이란 아무도 없는 숲길을 홀로 걸러가는 고독한 여정과 같은가?


빌 비올라 Bill Viola(1951-)는 작품을 통하여 인간 경험의 영적 측면과 지각적 측면을 탐구하는 비디오 아트 분야의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1970년대 초반 이후 비올라는 125여편 이상의 영상작품과 멀티미디어 설치작품을 제작했으며 이들은 미술관, 갤러리, 전 세계 텔레비젼을 통해 상영 및 방영되었다. 그는 자아인식에 대한 통로로서 인식감각의 현상을 드러내기 위해 비디오를 이용해 왔으며 동, 서양 미술은 물론 불교의 선종, 이스람의 수피교, 그리스도 신비주의를 포함한 정신적 전통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빌 비올라의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미디어를 다루는 그의 기술과 자연스럽게 결합된 아름다운 시각영상에 경이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성스러운 종교화를 대하듯 관객은 화면을 경건하게 응시하며 그 속에서의 시간의 흐름, 감정의 변화, 그리고 시각적으로 인식된 이미지의 견고함과 섬세함을 느끼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관 대표로 선보인 묻혀진 비밀들 Buried Secret을 이루는 작품 중 하나로 오브제와 영상을 결합하여 3차원적 효과를 살린 가리기 Veiling 외에 2002년에 제작된 신작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어 그의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의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비올라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비디오 아트 스튜디오에서 테크니컬 디렉터였으며(1974-76), 전통 행위예술을 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해 솔로몬 아일랜드, 자바, 발리, 일본 등지를 여행했고, 일본 소니사의 아추기(Atsugi)연구소에서 거주 작가로 지냈다. 1984년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동물적 의식에 관한 프로젝트를 위한 거주 작가로 지내기도 하였다. 그는 1995년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 1997년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Art Institure of Chicago), 2000년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아트(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등의 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00년 아메리칸 아카데미 오브 아트 앤 사이언스(American Academy of Art and Science)에 취임하였다.

그는 뉴욕 휘트니 뮤지엄에서의 빌 비올라: 25년간의 연구(Bill Viola: A 25-Year Survey)전시, 2002년 베를린 구겐하임에서의 사자의 서(Going Forth By Day)등의 주요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로스엔젤레스의 J. 폴 게티 미술관에서 감정(The Passions)이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출처 : 국제갤러리

http://www.kukjegallery.com/kor/exhibitions/exhibition_0301.htm?seq=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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