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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an of the Year - 올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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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는 정말 위대한 배우이다. "굿모닝 베트남"에서의 신들린 속삭포와 흡사하다. 감독이 같아서 그런가.

내용은 단순하다. 앵커인 코메디언인 주인공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게 되고 대통령에 당선된다. 결국 사퇴한다.

스토리의 전개는 좀 허술하다. 하지만 영화는 전개는 초반과 종반은 박진감 넘치고 흥미롭다. 중반은 약간 지루하다. 정치 풍자극으로 뛰어나다. 오랫만에 유쾌한 영화를 보았다. 결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 하지만 한번쯤 일탈을 꿈꾸는 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준다.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영화가 개봉을 하지 않고 DVD로 바로 출시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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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의 영화 해설

  걸작 <굿모닝 베트남>의 베리 로빈슨 감독과 명배우 로빈 윌리암스 콤비가 다시 호흡을 맞춘 정치 풍자 코미디물. <레인맨>으로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했던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하여 1997년작 <웩 더 독>이후 오랜만에 정치 풍자극 장르로 돌아온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전성기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명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토크쇼 사회자 톰 역을 맡았고, <내인생 내마음대로>의 크리스토퍼 워켄과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의 로라 리니, TV <데일리 쇼>의 루이스 블랙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515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주말 3일동안 1,23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되었다.

  심야 정치 풍자 토크쇼의 진행자인 톰 돕스는 매일 밤 신랄하면서도 재미있는 정치인 풍자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날, 톰은 시청자들이 진짜로 재미있어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바로 본인이 직접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다! 진짜로 이를 실행에 옮긴 그는 대선 선거운동을 통해 특유의 신랄한 유머를 쏟아내며 점점 인기를 높여간다. 드디어 11월 2일, 운명의 날이 밝고 결과는 놀랍게도 톰의 대통령 당선으로 밝혀진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새로운 콤퓨터 투표 시스템의 오류때문이었다. 이를 알게 된 톰은 마이크를 잡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눈 딱감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번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하였다.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이빨빠진 정치 풍자극."이라고 일축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일관성있는 시각도 없고 더군다나 웃음도 없는 영화."라고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레빈슨 감독은 많은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지만, 이 영화처럼 엉거주춤하고 자신감없는 영화는 드물었다."고 공격했다. 또,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스릴없는 스릴러가 재미없는 코메디와 충돌한다."고 고개를 저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훌륭한 소재가 방향을 잘못잡으면, 그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평했으며,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확신이 부족한 탓에 자신이 제시한 질문들로부터 스스로 등을 돌리고 만다."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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