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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한국에서 윤리적인 기업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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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사람의 관계는 장난꾸러기 소년과 파리와의 관계와 같다.
그들은 우리를 장난 삼아 죽인다.
- 리어왕 中




장난꾸러기 소년과 파리와의 관계가 바로 시장과 기업과의 관계이다.
시장은 기업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
- 웹 강령 95 中

*

이마트에 가보았습니다. 예전보다 많은 상품들이 PB상품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계속 진행중입니다. 아마도 대부분(99%이상)의 상품이 PB로 바뀔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들이 그들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상품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이랜드계열, 뉴코아와 아웃렛2001은 대부분의 상품들이 그들의 브랜드입니다. 다른 제조상품들이 발붙이기가 힘듭니다. 소규묘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상품)은 그들의 존재감을 표출할 장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통, 즉 시장을 가진 그들에게 종속되거나 다른 일거리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과연 지금 시장이 존재하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기업이 시장을 만들고 주무르고 있는 형국이니 그 상황이 반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본이 시장을 형성하고 그 시장에서 다시 자본을 형성하는 합니다.

그들이 시장의 기능을 합니다. 그들이 기업을 쥐락펴락합니다.
이 시점에서 시장의 기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합니다.

*

소비자가 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꼭 좋은 것인지에 의문점을 갖습니다.
시장을 이루고 있는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은 항상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가격 할인의 몫은 언제나 일부를 제외한 우리들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몫입니다. 우리들의 살을 갈가먹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미국에 있어 꼭 좋은 기업일까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유통구조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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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_
저임금 국가의 열악한 작업장을 제품 생산거점으로 이용하지 않고도 시장을 주도한다.

고정관념_
탈지역화는 불가피하다.

지속가능한 해결방법_
자국내에서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급여를 주면서 제품을 생산한다. 뛰어난 제품을 보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모델이 된다.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에서 "역주행 기업의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는 아메리칸 어패럴에 대한 설명입니다. 'Made in USA' 티셔츠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공장은 중국이 아니라 LA 한가운데 위치한 빈민가에 있습니다.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착취하는 불법적인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미국 내에서 윤리적 방법으로 생산되는 제품보다 결국 더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설립자 도브 차니의 말입니다. 이 말이 이 땅,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요? 언제쯤이면...

또한 100% 유기농 목화를 이용하여 제품을 출시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목화를 키우기 위하여 대량의 화학살충제를 사용해 재배하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조류, 많은 물고기 그리고 많은 소들이 그 살충제의 잔여물을 먹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식탁위에서 먹고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요?
언제쯤이면...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마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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