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지위의 딱정벌레

공지사항2006/11/13 16:01


모빌(Mobile)!
국민학교(아니 초등학교)때 마지막으로 들었나, 아니면 고등학교에서도 들었나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진다.
허접한 글에 모빌을 이야기 하는것은 남들이 다 한다는 블로그를 함 해볼까 하고 들어갔더니 블로그 제목을 만드라고 한다.
제목, 참 어려운 숙제(?)다.
또 만들기를 포기 하게 만드나 보다~~.

제목이 내 목을 옦아매며 날 힘들게 한다.
한참이 흘렀다.

.......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한다. 문득 내 머리를 떄린다. 흔들리는 모빌. 내 모습인것 같아 자판을 두드리면서 2003년의 마지막을 블로그의 시작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작품중에 비틀이 보인다. 딱정벌레가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모습이 아른거린다.

몰론 제목은 아이디어는 비닐장판위의 딱정벌레를 차용한것이다. 이것이 저작권에 위배 된다면 바꾸어야지.

존레논 나의 우상이었다.
그 딱정벌레와 이 딱정벌레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사실 상관이 없다. 하지만 혼돈의 시대에 무언들 상관이 없을까.

내가 이런 짓(?)을 하였으니 또 어떤 혼란이 올까? 내일 폭설이 내릴까?

또 이런 아무 의미도 없는 글자의 나열을 또 하나 추가하는 것이 이 혼란의 시대를 더욱 더 혼란 스럽게 하는 것은 아닐지~~~
2003/12/26 18:09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며..





당신은 남다른 몽상가입니다.



당신은 표현력이 풍부하고 감동을 중시하는 몽상가입니다.
심미적인 감각을 가진 당신은 인생에서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고 찬미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감정 또한 쉽게 헤아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따뜻한 유대관계를 맺곤 하지요.


그러나 당신은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착실히 생활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감동만을 추구하면서 평범한 인간관계를 소홀히 하다보면 당신은 자칫 현실도피에 빠지거나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인생은 원래 평범한 것이고, 인간관계가 반드시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님을 기억하세요. 평범함 속에서 발견해내는 작은 감동과 기쁨이 당신에게 더 큰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당신은 소소한 일상과 평범한 주위 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것을 발견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당신의 풍부한 표현력과 독창성을 마음껏 발휘해보세요.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마음이 따뜻한 특별한 몽상가로 기억할 것입니다.




과연 내가 남다른 몽상가 일까?
한때는 꿈을 쫓아 헤매이는 한없이 가여운 존재였던 것은 사실인것 같다.

몽상가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주는 사람인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보헤미안을 따라, 센프란시스코의 꽃을 따라, 블라디미르를 쫓아서 헤매인 지난 시절이 있었던것도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언제인가 아득한 추억속에만 있는 신기루처럼 느껴진다.

노겸(이렇게 불러 달라고 지하가 말한것 같다.)의 시 구절이 생각난다.

한밤중
바람은 몹시 불고 비 뿌리는 한밤중
소줏잔 앞에 앉아 스스로 묻는다
참으로 중독인가?

아니다!
외쳐 부인한다
홀로
소줏잔 앞에서 한밤중에

한귀절을 빌어서
남다른 몽상가인가?
아니다!

"체"가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그리고 내게 속삭인다.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
맞다!
맞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남다른 몽상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