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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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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면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에는 인기상이라는 게 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인기가 있는 사람에게 준다. 인기상을 받았다고 꼭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제의 꽃은 작품상이지만 대중에게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이 가장 뇌리에 남는다. 존재도 없는 '안철수당'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다. 영화제의 인기상을 떠오르게 한다. 인기상을 받은 배우가 주연상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저 인기상이다. 그 인기에 현혹되어 어떄에 힘이 들어가거나 전부로 생각한다면 오래가지 못하는 반짝 배우가 될 것이다. 안철수의 별명이 '간철수'라 한다. 간을많이 보면 음식이 짜진다. 짜면 물을 더 넣고 그래서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을 더 넣게 된다.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오기 어렵다는 말이다. “국민과 함께”는 좋지만 무엇을 함께 ..
박원순, 양다리 혹은 박원순 시장이 다음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 싶다고 한다.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 경선에서 이겨야 서울 시장 후보가 되는 게 아닌가.) 독자 세력화를 추진하며 박원순에게 ‘러브콜’ 한 안철수에게 원론적인 말로 ‘함께 할 거라’고 한다. “정치의 길에서 어떻게 만나고 함께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는데 뭔 말인지. (처음부터 정치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판에 몇 년 있더니 '꾼'이다. 모호한 말만 한다. 하지만 사실상 거절이다. 박원순의 말을 순수하게 믿고 싶다. 아무 의미 없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순수하게 느까지지 않는다. 쓸데없는 몇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 국공합작. 누가 모택동이고 누가 장개석일까. 둘, 팽. 사냥개는 누구이며 토끼는 누가 될까. 사..
진보정의당은 구걸하듯이 ‘양보’를 구할 게 아니다. 노회찬이 이해할 수 없는 법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해 그의 지역구 노원병에서 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노회찬의 부인 김지선 씨가 보궐 선거 후보로 나온다. 유시민의 정계 은퇴로 도로 진보신당 탈당파만 남게 되었다. 정체성이 모호해졌다. 진보정의당의 처지에서는 고육지책이다. 안철수는 귀국하여 노원병의 보궐선거에 나오려 한다. 노회찬이 당선된 지역이니 여권보다 야권이 강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의도로 연착륙하려 시도한다. 안철수의 처지에서는 쉽게 가는 길을 택하는 게 부산에서 예측할 수 없는 선거보다 나을 수 있다. 안철수의 선택을 논하기 전에 진보정의당의 대응이 더 문제이다. 김지숙은 안철수에게 “이번 선거는 거대권력에 대한 국민심판의 의미가 큰 만큼 안 전 교수에게 양보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 조합 組合 : 여럿을 한데 모아 한 덩어리로 짬. 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가 되게 함. - 안철수 + 김근태 안철수와 김근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조합인지 알 수가 없다. 김근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말이 없고 김근태를 잃은 김근태系를 안으려는 것 이외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안철수는 勢를 얻었고 김근태는 죽어 식구의 호구지책을 마련해 주었으니 나쁜 조합이 아니다. 그래도 안철수와 김근태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비판적 지지'라는 궤변을 내세운 그를 생각하면 안철수와 김근태 나쁜 조합이다. http://goo.gl/8qhJg - 문재인 + 윤여준 보수에서 단물 뽑아 먹던 윤여준과 민주당 대권 후보 문재인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태생부터 보수였는데 야당이라고 진보를 표방하는 자..
아닌 밤중에 홍두깨 맞은 최태원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기분일 것이다. 잘 지내고 있는데 9년 전 일이 안철수 때문에 세간에 오르내리다니... 새우 싸움에 고래배 터지는 형국이구나. 지금 재판중인 최태원의 입장에서는 한 방 얻어 맞은 기분일 것이다. 재판에 영향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안철수 등의 구명운동에 불구하고 (영향을 주어 불구속이 되었지도) 지난 2006년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가 특별사면 된 최태원은 또 다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법정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이 연결된다. 상관없어 보이지만 상관없는 일이 아니다. 둘은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관계없다라고 생각하고 싶을 뿐이다. 나비효과가 최태원과 안철수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재미있는 것은 최태원은 부..
지식인과 민간인 안철수 원장(이렇게 불러야 하나 교수라 불러야 하나. 모호하다)이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신조어를 좋아하는 언론들은 "강연 정치'라 한다.) "구체제 극복하려면 투표해야 한다"며 독려했다. 그가 지목한 '구체제'는 "지역에 기반을 둔 현재의 정당구조"라는데 호남에서는 민주통합당이며 영남에서는 새누리당을 일컫는 것인가. 구체제 극복하려면 투표해야 안 원장이 이날 강연에서 던진 메시지는 ‘투표 참여’와 ‘인물 투표’였다. 안 원장은 미국의 경제학자 맹커 올슨(1932~1998)의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규모가 커질수록 다수의 민의가 선택되지 않고, 소수의 조직화된 이익집단이 나서게 된다”는 경고를 두 차례 언급하며 ‘투표 참여’ 화두를 설파했다. 미국 언론인 파리드 자카리아의 저서 에 나..
꼼꼼한 가카의 말씀에 딴지거는 조선, 중앙 8일 가카가 생방송 좌담회를 가졌다. "국정 전반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털어 놓았다"고 일부 신문은 말한다. 하지만 국민은 변화를 바라는데 (마치 가카 자신은 정치권이 아닌 것처럼)정치권은 구태에 머물러 있다는 게 가카의 현실 정치관이다. 그것을 바라는 것 자체가 꼼꼼한 가카의 성품을 몰라 기대를 하는 것이다. "매사를 자기 편리할 대로 해석하고 엉뚱하게 갖다 붙이는 게 이 대통령의 특기"이니 대단한 발언은 아니다. 이에 대해 한겨레는 “안철수 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사생결단식 대결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환멸이라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바로 이 대통령”이라며 “오기와 독선의 정치, 일방통행식 정치, 좌우 편가르기야말로 우리 정치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했다. 한겨레는 그렇다치고..
2011. 09. 06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Blackmore's Night - Diamonds and Rust 01_ 직원으로 채용할 능력이 안되면 종편을 신청하지 말지. 동아 종편 '채널A' 영상취재 아웃소싱 아직도 예전 동아투위가 걱정되나?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 관계자는 “고용불안이 있는 용역 카메라 기자들이 정규직 기자들만큼 사명감을 갖고 일할지 의문”이라며 “언론사가 저널리즘이 아닌 경영 효율성만 갖고 영상인력을 대하고 있어 안타깝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방송사들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고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널A 관계자는 “외부에서 온 카메라 기자들은 취재기자와 똑같이 교육받고 활동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방송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있는..
2011. 09. 05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Madeleine Peyroux - Weary Blues 01_ 오늘의 베스트 한마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나요? 손석희의 우문현답이다. 02_ 한국사회의 벼슬 3관왕은 장관, 대학총장, 국회의원이다. 내가 보기에 국회의원은 '건달의 꽃'이다. ... 건달을 나쁘게 생각하면 '놀고먹는 주먹쟁이'이지만 좋은 의미로 보면 협객(俠客)의 뜻도 내포되어 있다. ... 국회의원은 건달의 야성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국회의원들은 너무 '순한 양(羊)'들이 많다. 명문대 출신에 고시패스하고 TV 화면발 잘 받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직업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래 가지고 무슨 재미가 있나. 초식동물들만 있고 육식동물이 없다. 꼼수의 정봉주 전前 의원(자신은 전의원이 아니라 17대 국회의원이라 ..
네이트 해킹과 안철수연구소 그리고 안철수 ... 개뿔 네이트가 해킹당하여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탈퇴하였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개뿔) 나 하나 탈퇴한다고 네이트가 문닫을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이러브스쿨은 탈퇴없이도 기억에서 잊혀져 갔다. 물론 네이트나 사이월드는 다를 것이다. 서명덕 기자의 해킹 사고로 만신창이 된 네이트의 공식 답변, 그리고 그 잘난 안철수연구소, 보안업계인들이란 포스팅을 읽었다. 상당히 조심스럽게 기분나쁨을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일반 직업군이 아닌 기자라는 것이 그렇게 쓰게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재미있다. 그냥 재미로 몇 대목을 읽어보자. 뭔가 말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 뭔가 궁금하지만 그리 궁금하지도 않다. 그의 말처럼 "업계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까. 나만 모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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