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군상들, 꼭 영화에 나오는 형사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찌질한 모습을 말하고 있다. 그 찌질함에 나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유효하다.(적어도 나는 그리 믿고 싶다.)

찌질한 군상의 또 다른 유형이 서울에서 내려온 수사반들이다. 나는 잘난 놈이고 시골 형사들은 무능하다고 여긴다. 의견에 대해 무시하기일수다. 김윤석을 비롯한 나오는 군상들은 모주 찌질하다. 탈주범 송기태(정경호)만 냉철해 보인다. 그렇지만 그것도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어 보인다.

탈주범역의 정경호를 좋아한다. <폭력서클>에서 강인한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잘 될 배우라 생각하였다. 그보다는 좀 못하지만 <별빛속으로>에서 다른 모습도 보았다. 또 <님은 먼곳에>에서는 지금은 잘 기억이 없다. 그저 밋밋한 모습이었나보다. 과거의 그의 모습은 밋밋하거나 다서 떨어진다 하더라도 지금 그의 모습은 좋다. 지금 TV에서 방영하는 <그대 웃어요>의 코믹하고 다른 모습도 좋다. 나의 생각은 하정우와 함께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될 것이다.

다시 영화를 돌아보면 찌질한 형사, 좀 더 찌질한 서울의 특수수사대 그리고 그들을 놀리는 탈주범의 모습이 보인다. 간간히 코믹이 가미되어 지루함을 덜어준다. 견미리의 아줌마는 현실감이 최고라 느껴진다. 다른 어눌한(? 연기를 잘한다는 뜻이다) 조연들도 부족한 감이 없다. 이러한 점에서 감독의 연출력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영화를 약간 벗어나서 김윤석은 탈주범을 스스로의 힘으로 잡고 싶어한다. 복직을 하여야하고 딸과의 일일교사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이다. 자신의 신분이 형사임은 처음부터 머리에 없다. 단순히 살아가는 군상들중 한명일뿐이다. 그러나 어버지로서의 김윤석은 다르다. 남편으로 무시당함은 감내할 수 있으나 아버지로서는 안된다. 그는 그것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달린다.'

감독에게 묻고 싶다. 꼭 제복을 입혀야지만 김윤석이 아버지로의 권위가 서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제복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내제하고 있기때문이다. 더불어 제복에 대한 동경만큼 거부감도 심하다. 하지만 그러할수록 제복은 권위의 상징으로 우리를 짖누르고 있다. 지금껏 우리 세대가 제복에 대한 거부감과 더불어 공포의 대상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마지막의 제복만 아니었다면 수작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제복이 나온다 하더라도 수작은 맞지만 좀 더 나은 것에 대한 희망사항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혹 아직도 보지않았다면 DVD를 바로 빌려보시라, 절대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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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dios 2009/11/29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법 다운로드로 받아봐야겠군요.... 찌질이 형사 기대됩니다 ㅋㅋ


01_

초간단 아이폰 스탠드 만들기는 재미난 아이디어다.

02_

얼마전 알게된 이여영의 20대의 정치 무관심, 기성세대의 정치 과잉이라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정치적인 인간이다. "그들은 우리 20대마저 편가르기의 대상으로 삼는다. 내 편이 아니면 적이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도피이며 모든 책임이 기성세대에 존재함이라는 변명에 불과하다. 지금 현재의 주인은 그녀가 말하는 '20대'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역사의 뒤안길에서 그때와는 많은 다른 면을 가지고 있지만, 60년에도 63년에도 70년도에도 80년도에도 그들은 20대였다. 지금이라고 달라진 것은 없다. 왜 지금의 세대는 달라야한다고 말하는가?

덧_
이여영 전 기자는 얼마전 알라딘서평단에서 받은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의 저자다. 사실 처음 알게된 것은 TV책프로그램에서 처음보았다. 누군지 알지못했다. 단지 뭐 저런 여자(? 그 당시의 생각이었다)를 패널로 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그이후로 그녀에 대한 평가는 책을 읽은 후로 미루기로 하였다.

덧_둘
유창선은 이여영의 실력 검증할 자신있나는 변희재의 글에 대한 나더러 ‘이여영 실력검증’하라는 변희재에게를 보았다. 이여영 전 기자에 대한 글들이다. 논하거나 말할 자격이 되지도 못하거니와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단지 변희재라는 인물에 대한 미스터리(?)는 점점 더 심화되어 간다.

03_

10월이 가고 11월의 첫날 독백처럼 말하던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래서 다시 돌아본 것이 정윤수의 BOOK...ing 365다. 작년 오늘 그가 작성한 글이 바로 [11월 1일]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 - 김현식, 유재하다. 우연과 필연으로 둘은 모두 11월 1일, 이 세상을 떠나 그들이 온 세상으로 '돌아'갔다.

혹자는 유재하의 위대성을 말하지만 나는 김현식의 위대함을 늘 생각하고 있다. 그를 처음으로 접했을때의 나의 충격은 아직도 얼얼하다. 그의 노래는 120분짜리 테이프 양면에 녹음되어 늘 나의 곁에 있었다. 그렇게 지내온 그의 간암 투병을 들었고 얼마후 '돌아'갔다. 내 가슴속으로 돌아갔다고 믿고있다.



04_

‘좌파 영화계, 내게 비우호적’ 윤계상 발언 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개인 무지함때문인가? 아니면 영화라는 장르의 특이성때문인지... '좌파'라 칭하는 그의 무지함을 탓하기보다는 출신을 따지는 그쪽의 속성을 이해못하는 것에 기인한것이 아닐런지....'

덧_
내가 트위터에 무슨 말을 했는지.. 또한 그런 말을 트위터에 올렸는지... 지금은 의아스럽다.

05_

알라딘이 다시 1권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으로 바뀌었다. 무조건은 아니다. 신간에 대해서는 무료이지만 구간은 1만원이상이다. 1권이상 신청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1권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 ... 온라인은 배송비가 가장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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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영화를 보았다.
신기전이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세종 때 90개가 제조되어 의주성에서 사용된 기록이 있다. 실제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영화에 나온 모습과 같은 모습일까? 이러한 의문이 들게 한다.

정재영은 좋아하는 배우다. 정재영은 <아는여자>에서 인지하게 되었다. 약간은 모지란듯한 행동 그리고 어눌한 말투가 그의 매력이다. 왠지 모르게 착해 보이는 모습이 좋다. 예쁜 한은정은 CF만 생각난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한은정은 예쁘고 아름답다.

<한반도>와 유사한 감성을 느끼게 하지만 불쾌감을 느끼게 한 <한반도>와는 다르다. 역시 영화는 '멜로라인'이 살아야 한다. 영화는 삶의 연장이고, 산다는 것이 모두 다 '사랑'의 연장이 아니었더냐. 나라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죽어갈 것인가? 그것을 위하여 묵숨을 바쳐 신기전을 완성해야하는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서로를 희생해 서로를 지켜주려 한다.

둘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나이가 먹어가나. 다른 것이 보이지 않고 그들의 조금은 낯 간지러운 사랑 행각(?)이 눈에 들어온다. 간지럽다기보다는 그러한 사랑이 부럽게 느껴진다. 아마도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상황은 늘 이런 식이다. 누구의 눈치를 봐야하는 형국이다. 늘상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들이 많지않다. 항상 누군가에게 동의나 공감을 구한다. 찌질한 역사의 반복이다. 그러한 시국을 반영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애국심의 발로에 연연할 수는 없다. 역학관계라는 것이 항상 존재한다. 좀 좋은 말로 하면 힘의 균형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관계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늘 종속되고 찌질한 상황이 늘 반복되어 왔다. 빌어먹을...

영화는 영화라고 보고 싶다. 인간내음이 녹아나 있으면 좋겠다. 영화를 애국심의 발로로 선동하고 그것을 빙자하여 흥행에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면 좋겠다. 그러한 생각을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그들의 사랑이 좋다. 끌려가는 여인에게 '두렵지 않냐고'외치는 모습과 또한 '당신이 있기에, 내가 가야 당신과 당신 식솔이 무사하다면...'이라 말하는 여인의 모습이 진정 연인을 생각하고 더불어 국가를 생각하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한다. 모든 것에 우선하는 것은 인간이다. '人'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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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2009년 5월에 본 영화

    Tracked from kini'n creations 2009/06/11 22:36  삭제

    • 드래곤볼 에볼루션(Dragonball Evolution) ; 시간 낭비 ㅡ,.ㅡ 한 마디로 '유아용' 영화다. • 신기전 ; 한 영화사에서 지인을 통해 제안이 들어왔다. 야구 영화를 만드는 데 자문을 구한다고. 자문이라는 건 주제 넘는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일단 승낙. 그 영화사에서 '신기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찾아본 영화. 결론은 시간 낭비 ㅡ,.ㅡ(2) 뭐랄까?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중간에 신파는 정..

  2. Subject : 짐은 왕이요, 그대들은 황제이니라. 영화 '신기전' - 현 정부가 배웠어야할 마음가짐.

    Tracked from 럽의 세상담기 2009/06/22 09:52  삭제

    "일개적국의 사신에게도 사배를 하거늘, 하물며 이 나라 백성에게 절을 하는것이 어찌 허물이 되겠는가" "짐은 왕이요, 그대들은 황제이니라" 오늘 문득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통쾌함이었다. 그리고 아쉬움이었다. "이것이 완성되면 역사가 뒤집힌다...." 난 학교 다닐때부터 역사공부는 잘 못했다. 신기전이라는 물건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였고 얼마나 성공적이었으며 어떻게 쓰였는지는 잘 모른다. 그저 영화만을 놓고 보자면 너무도 통쾌하고 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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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루크가 맡은 퇴물 레슬러 '더 램' 이 연기인지 실제 미키 루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미키의 연기가 뛰어나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이것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영화 전반에 미키밖에 보이지 않는다. 미키를 위한 영화다. <신 시티>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 이후 아직도 존재함을 알려준 영화다.

미키에게는 좋은 영화이지만 영화를 보는 나에게는 영화의 완성도에 고개를 가우뚱하게 한다. 하지만 그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꼭 봐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퇴물 레슬러의 애환, 외로움 등을 나의 모습으로 투영되어 보여준다. '더 램' 이 몇 년 후 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레슬링 장면의 카메라 워크는 울렁증을 느끼게 한다. 내가 레슬러의 시야에서 서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퇴물 레슬러의 시각으로 영화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무도 옆에 없는 - 몰론 그 이유가 자신의 원인 제공에 의한 것이지만 - 혼자만이 세상이 동떨어져있다. 그러한 외로움은 그 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이가 느끼는 감정이다. 불현듯 돌아보니 내 곁에는 아무도 없음을 느꼈을때의 공허함이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더 램' 은 누구보다도 그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또 그가 내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더 램'이 여타한 사정으로 레슬러를 그만두고 마트에 일자리를 구하고 처음 들어가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아우성치는 함성은 '링' 만이 사투를 벌이는 경기장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것이 '링' 과 동일함을 보여준다. 그를 통하여 삶의 정글이 존재함을 일러준다.

어찌보면 마무리가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사각의 링' 과 '삶의 정글' 이 다르지 않음을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함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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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왔다. <벼랑위의 포뇨> 이후에 처음이다.

더빙판을 보았다. 낯 익은 목소리의 나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어려운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영화에서 말하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영화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아이들에게 그것을 강요하거나 물어본다는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매번 영화를 보고 그것에 관하여 말하고자 한다.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서로 공감을 하려는 것이다.

꼭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오해가 오해를 낳고 또 다른 오해가 잉태되면서 서로를 반목하는 우리네 인생사가 들어있다. 현실은 오해는 늘 반목과 대치로 이어지지만 영화는 우리에게 '사과' 와 '용서' 를 말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솔직히 '용서를 구' 해야 한다. 더불어 받는 입장에서는 '용기' 를 내어 '용서' 를 하여야 한다. 둘 다 '용기' 가 필요하다.

'용기' 를 내어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또 용기를 내어 용서를 하여야 한다. 조그만 생쥐 데스페로를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이들과 용기와 사과 그리고 용서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어리다고 느끼는 바가 다른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용기' 가 필요하다. 10살의 큰아이와 8살의 작은 아이 모두 내가 느끼는 것과 똑같이 느끼고 있다.

어른, 아이를 구분하지않고 누구나 꼭 봐야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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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좀비 2009/03/03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딸내미와 같이 보면서 꽤 주제가 심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살 아이가 보기에는 상황이 약간은 잔인(?)한 듯한 느낌도 가졌구요.. ^^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주인공은 데스페로가 아닌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시궁쥐가 맞을 듯..
    데스페로의 경우는 용기가 있다기 보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선천적으로 겁이 없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겁이 없는 것을 용기라고 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가진 것은 시궁쥐가 맞는 것 같아요.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9/03/03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시궁쥐가 용기를 내어 공주에게 사과를 하고 그 사과를 공주가 용기를 내어 받아드려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거지요...

      사과, 사과 하니 애플이 생각나고 아이팟 터치가 생각나네요.. 난 늘 삼천포로 빠질까요? ㅎㅎㅎ

  2. BlogIcon 로처 2009/03/04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방금 전에 도서관에서 대출을 하다가 누군가와 다투었네요.

    화를 유머로 바꾸는 재치와 인격이 모자라 그대로 드러냈는데요.

    내일 사과하러가야겠어요...... 제가 봐야할 만화인가 봅니다. ㅡ.ㅜ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9/03/04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아이가 엄마에게 화가 나면 10까지 세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더 화가 나면 100까지 세라고 하였지요. ㅎㅎㅎ
      영화는 참 재미있습니다.


하길종은 나에게는 절대적인 존재다. 물론 미학이니 뭐니를 따진다면 다른 기준이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도 최고의 한국 감독으로 남아있다.

2년 전 하길종추모제를 보았으면...하는 바램을 적은 적이 있다.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시네마테크에서 2월 26일 부터 3월 8일까지 10일간 상영된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아마도 40주년이 되는 10년 후에나 이런 기회가 올것이다. 시간을 내어야 하는데...

3월4일(수)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 + 바보들의 행진" 도  19시부터 이루어진다. 8편이 상영된다. 몇 편이나 볼 수 있으려나...

하길종 30주기 추모전,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삼가모십니다

올해는 지난 1979년 하길종 감독이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난 지 꼭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희 한국영상자료원은 故하길종 감독의 30주기를 맞아 오는 2월 26일(목)부터 10일간 ‘하길종 감독 30주기 추모전’을 개최합니다. 관련 기획전시와 함께 <바보들의 행진>을 비롯한 하길종 감독님의 연출작 7편 모두가 상영되는 이번 행사는 감독님의 치열했던 예술세계를 되돌아보고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2월 26일(목) 개막식에 부디 참석해 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하길종 30주기 추모전
. 상영일정: 2009년 2월 26일(목)~3월 8일(일) 10일간
. 기획전시일정: 2009년 2월 26일(목)~6월30일(화)
.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한국영화박물관(마포구 상암동 소재)
. 상영작: 하길종 감독 연출 장편 7편 및 실험단편영화 <병사의 제전>
. 입장료: 무료

개막식: 2009년 2월 26일(목) 저녁 6시 30분
세부일정
. 18:30~18:50 한국영화박물관 하길종 전시 오픈(1층 한국영화박물관)
. 18:50~19:00 상영장 입장(B1 시네마테크KOFA)
. 19:00~19:20 개막선언 및 축하인사, 추모영상 상영
. 19:20~21:20 개막작 <바보들의 행진> 상영
. 21:20~22:00 개막 리셥션

상영 후에는 조촐한 리셉션 행사가 준비되어 있사오니 많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한국영상자료원 서비스운영팀 02)3153-2047, 2075~2077 / 프로그램 02)315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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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2009/02/23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분에 대해선 깊이 있게는 모르지만, 지나가듯 읽은 기억이 있네요. ^^

    근데 한방블루스님 블로그를 제가 너무 늦게 알은 듯! 이제야 RSS에 넣고 갑니다. ^^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9/02/23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 안되는 천재중에 한 명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 시간이 어쩔지 모르겟네요.

  2.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2/25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오래 전에 '바보들의 행진'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아련하기만 하네요-__---;;;ㅎ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9/02/25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관에서 본 것은 지금은 없어진 국도극장에서 바보선언과 같이 2본 상영할떄 본 기억이 납니다. 비디오테이프를 구할려고 하였는데 못 구한 기억도 나네요.
      영화를 보고 그 시기에 저정도 완성도를 만든 하감독을 천재라 생각했지요. 제가 듣기로는 상영본의 30분이 가위질 당했다는 설도 있는 가운데 완성된 작품이라 더 더욱 크게 보였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중년의 사랑으로 머리에 남아있다. 케이블에서 다시 방영하는 것을 넋을 잃고 보았다. 잠시 광고가 나올때 책장으로 가 먼지 자욱한 책을 꺼내들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전에 책을 읽어야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한 작품이다. 그의 연출력은 인정받고 있다. 그보다는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말하고 싶다. 음악에 조예가 깊고 뮤지션과 교류도 많다. 그의 영화를 볼떄 음악을 따로 듣는 것도 한 즐거움이다.

영화를 보면 기억에 남는 부분이 한 장면은 있다. 이런 장면이 없다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다.

결정의 순간을 기다리며 떠나가는(? 기다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차를 바라보며 마음을 주체를 못하고 차 문을 잡고 고민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가슴을 져미게 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이 클로즈업 되면서 그간 보이지 않았던 갈등과 고민을 전부 표현하고있다. 대단한 표현력이다.  도무지 사진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확실한 감정은 일생에 오직 한 번만 오는 것" 처럼 나에게 찾아 온다면 난 어찌 하여야 하는가?

덧붙임_
정말 아름답군요.
이런 말을 해도 된다면.
아줌마에게 작업(?)하기엔 가장 적절한 말이다. 동의를 구한다는 뜻으로도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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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6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2/16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날에는 늙은 양반들이 주접뜬다고 생각했습니다-_-;;;ㅋㅋ
    그런데 내가 중년이 되고보니 또 다른 떨림이 느껴지네요^^ㅎ

  3. 2009/02/19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사랑했으면서 왜 가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평생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살아간다면, 남편은 뭐가 되나요. 항상 아이들 핑계 가족핑계...그렇게 거짓으로 사는것이 좋은건가요? 저정도 였으면 이혼하고 클린트한테 용기내서 갔어야지... 아름답게 남기기 위해?....정말 싫은 영화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9/02/22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기와는 다른 문제라 생각됩니다. 자기를 누르는 것도 표출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명이었으면 더 자세한 애기를 했겠지만..


80년대 한국영화의 최전선 - 아주 적절한 제목이다.

70년대의 기린아였으나 자의반 타의반(물론 타의가 더 많지만) 주류에 정착하지 못하고 80년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든 이장호, 80년대 전반을 거쳐 한국영화에 영향권을 행사한 배창호, 이 두사람의 이야기다. 어쩌면 80년대 한국영화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90년대 현재까지 이르는 한국영화의 시발점을 말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장호는 겨울여자(74년)의 공전의 히트로 주류로 정착을 할 수 있었으나 충무로 도제시스템, 너무 빠른 성공 그리고 시대의 아픔인 대마초 파동으로 70년대를 소비하였다.

물론 80년대를 관통할 하길종, 김선호와 함께한 '영화시대'의 의미는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민배우 안성기를 있게한 <바람불어 좋은 날>로 멋지게 귀환하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그리고 <바보사냥>등이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장호의 조감독을 거쳐 <꼬방동네 사람들>로 멋지게 데뷔한 배창호. 그는 80년대를 관통하고 이끌어 간 최고의 '스토리텔러'다. <고래사냥> 그리고 개이적으로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깊고 푸른 밤>을 연출하고 그 후 몇 번의 실패,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실패 그리고 독립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사수(사부)였던 사람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장호는 신상옥감독의 그늘, 배장호는 이장호의 그늘을 뱃어나고 능가하고 싶어하였다. 물론 두 명 모두 절반의 성공이다.

70년대를 이어 암울한 80년대를 살아간 두 명의 감독으로부터 그들과 또 같이한 민중들의 삶을 읽어 볼 수 있다.

이장호 vs 배창호

겨울여자

이장호를 대중에 알린 작품이다. 더불어 OST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바람불어 좋은 날

안성기를 있게 하였고 이장호의 부활을 예고한 작품이다.


바보선언

바보선언의 처음 장면. 이장호는 영화에서 자살한다. 80년에 몸을 던진 것이다.


바보선언

바보로만 살아야 하는 민중들의 삶이다. 영화도 그러하지만 시대가 만든 히트작이다.


고래사냥

전성기 배창호의 스토리텔링이다. 80년대 암울한 시대에 병태는 할 수 있는게 없다.


깊고 푸른 밤

미국 올로케, 멋진 색감등으로 화재가 된 작품이다. 최인호의 원작과는 전혀 다른 각색으로 멋진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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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영화 2008/12/22 12:16

호주를 알리기 위한 호주를 위한 영화.
하지만 그 의도한 바를 다했는지는 의문이 드는 영화다.

멋진 풍경, 영화에 나오는 멋진 풍경을 보고 호주로 여행을 갈까? 의문이다.

원주민문제를 살짝 보여주며 달라진 호주를 광고하려고 한다. 백인들의 위선이다.
아메리카 인디언을 대하는 태도와 무엇이 다른지....

또한 그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이루어졌는지 또한 의문이다.

스토리의 얼개는 엉성하다. 원주민의 신비한 능력으로 갈등이 해결된다. 원주민 아이에 그리 집착하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이다. 많은 원주민 아이는 버려두고 한 아이만 집착을 한다.

2시간 40분이 되는 긴 상영시간도 힘들다.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지만 왜 이리 할 말이 많은 것인지 의도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마도 흥행의 성공은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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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날뽀 2008/12/22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트를 보니 흥행은 어려워 보이네요.ㅋㅋ

  2. BlogIcon 데굴대굴 2008/12/24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도였나요.. 볼게 없어지는...ㅠ.ㅠ

  3. BlogIcon myfx 2009/04/28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가 재미 없나봐요..


아이들과 같이 조조를 보러 갔다. 예고편의 위력(?)으로 보러 가지고 하였다.
실체보다 광고의 힘은 위대하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 떠나는 삼촌과 조카, 그리고 가이드로 나온 여자, 이렇게 3명의 모험이 펼쳐진다.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이 원작이라한다.

영화는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많다.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키며 쥬라기공원의 장면도 보인다. 오마쥬라기보다는 '차용'이라 보인다.

겨울방학 특수를 노린 가족영화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얼개는 엉성하다. 도무지 연결이 안된다.
물속에 빠져도 젖지않는 책, 갑자기 생겨난 배낭, 등등...

영화를 스토리나 완성도를 생각한다면 이런류의 영화를 보아서는 안된다. 잠시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만족이다. 그 이상의 기대는 무리다.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공룡이 한 마리만 등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설프다.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초기 <미이라>는 B급 영화로 좋았다. 그것보다 훨신 못미치는 영화다. 3D로 보면 그러한 내용이 묻힐수 있을까? 하지만 3D로 다시 볼 생각은 없다.

아이들과 같이 보았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B급 영화의 모습이 그립다.

덧붙임_
영화속의 모티브가 되는 나오는 소설이 <지구 속 여행>이라 생각되는데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얼개가  어설프니 중히 보이질질 않는다. 큰아이가 그 책을 보고 싶다고 한다.

덧붙임_둘
검색 트랜드 구글로 넘어갔음을 본다. PSP의 검색 화면이 구글의 단순함이 어울린다. 기내에서도 검색이 되나.

덧붙임_셋
원작 리뷰 : 베르니안이 되어 미지의 세계로 : 지구 속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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