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 몇이 정종청주1를 기울이면서 안주거리를 찾다가 좋은 안주거리를 찾았다.
리뷰 꼭 좋은 말만 써야하나
자발적인 리뷰 참여자보다 기업에서 제품을 제공 받아 참여하는 블로거나 넷티즌이 많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꼭 그렇지는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논제가 아니니 넘어가자.
한국의 리뷰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주 포인트이다.
물건 또는 서비스를 돈을 주고 샀건 공짜로 얻었건 간에 사용을 하였다는 것은 나의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한 것이다. 그 댓가가 맘에 들지 않으면 들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서로의 발전을 위하여 좋은 것이 아닌가. 좋은 말만 듣고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야 어찌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이러한 연유들로 인하여 한국에서는 리뷰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호불호가 있어야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좋다는 것 일색이다. 체험이라는 미명하여 기업은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리뷰 제품을 받았다고 꼭 좋은 말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기자들이 영화나 책을 보지않고 보도자료를 보고 써대는 꼴과 같다.
서평이나 영화평이 있는가
우리나라에는 서평문화가 없다. 다 아는 처지에 나쁘다고 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블로그로 인하여 잘 보이지 않지만 얼마전에만 해도 별점과 20자평이라는 것이 많았다. 그때도 말하는 것이 펜대들고 별이나 세고 있고 영화를 20자로 평한다고 충무로에 빌어먹고 있는 사람들과 일반인들은 엄청 욕을 해대었다. 물론 별5개로 그동안 고생한 것을 평가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고 말해야 한다.
나 또한 쓰레기 하나를 추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우울하다.
도배질이 블로그 마케팅인가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는 몇 몇 회사들이 있다. 그 중 몇 몇 회사들의 도배질 때문에 블로그가 도때기 시장처럼 변하고 있다. 또 그것을 방임하는 모 포털이 있다. 그 둘은 공생관계이다. 서로의 묵인하에 도배질이 난무하다. 그것을 마케팅이라 할지 모르겠다. 그 효과의 측정을 의뢰하는 기업은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회사는 윗놈이 똑똑해야 한다. 잘 모르니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틀렸다"고 말 할 수 있나?
유능한 CEO일수록 실수를 인정하려 들지않는다. CEO가 실수를 바로잡아야 하는 시점에는 대개 그 실수가 명백히 큰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그것이 눈덩이처럼 커지게 되는 것이다. CEO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말은 "내가 틀렸다."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이 글을 적게 된 것은 아래의 글에 달린 댓글때문이다.
헤밍웨이님이 내인생의 로드맵을 그려라라는강연을 듣고 왔는가 보다. 윤영돈 소장이라는 분의 강연이다. 난 누군지 모른다. 전에도 포스트를 보았는데 내용이 별로 라고 적혀있다. 취향에 맞지않다는 말이다. 입맛이 다 다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오늘 보니 비밀댓글이 보인다. 내용은 볼 수 없었으나 헤밍웨이님의 답글을 보면 그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공개되면 안되는 것이 무엇인지, 제 블로그에 이 글을 적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강연 내용이 만족하지 못한 것은 제 생각입니다.
좀 불쾌합니다.
만족하지 못한 것은 글을 적는 헤밍웨이님의 생각이다. 그것을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옿지 않다. 수학문제도 아니고 정답이 명확하게 있는 것은 아니다.
소통이 두려운가
또 자기 생각을 비밀댓글로 할 정도로 자신이 없다는 것도 맘에 들지 않느다. 이것은 익명으로 말하는 수많은 댓글도 같은 것이다. 자기 의견을 말하고 소통을 하려면 최소한 자기 위치는 알려주어야 한다. 실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먼산보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건전한 리뷰가 활성화 되고 기업들의 체험마케팅이 조기에 정착되려면 기업 담당자가 아니라 임원이나 CEO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소통을 두려워하여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잔 깨나 기울였다는 나도 아직도 무심결에 정종이라 한다. 정종은 일본의 한 청주의 브랜드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습관적으로 정종이라함 을 반성한다. 물론 스카치테이프라고 한다든지 제록스라고 양놈들이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않다. 하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일제의 잔제를 사용하고 싶지 않음은 나의 마음만이 아닐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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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는... 아직 정식으로 제품리뷰 요청을 받아본적은 없군요. ㆅㆅ
저는 제 식대로 안된다면, 분명히 리뷰 자체를 포기할듯...ㅡ,ㅡa
그것이 대부분 한국사람들이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드린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네...차근 차근 잘 설명을 해주셨네요. 비밀댓글 작성자도 대략 누군지 아실 겁니다.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공개로 댓글을 남겨놓았다면 제 댓글의 내용도 저렇게 쓰지 않았을 겁니다.
어제 한 이야기랑 같아서 적어 보앗습니다. 별 일 없지요?
좋은 지적입니다.
리뷰 혹은 프리뷰. 그 목적은 홍보의 목적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제품의 개선을 위한것이겠지요.
그런데 칭찬 일색이 될 수 밖에 없는데는 주최자와 참가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최자도 애초에 진정 충고를 들으려 하기보단 좋은 소리가 많이 나와 홍보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참가자들도 그걸 알기에 가능한 좋은 소리로 도배하여 상품타는데 주력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것이 반복되다보니 차마 쓴소리하기 힘든 그런 구조가 정착이 돼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책에 대한 리뷰로 블로그를 채워가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포스팅인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저도 소위 서포터즈라고 해서 벌어지는 블로그마케팅이 정말 싫더군요.
블로그를 열었으면 일방적인 광고가 아니라 소통을 해야하는것인데 잘못 생각하고 있는 회사가 많은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발못도;었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방법의 문제라기보다는 개념과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책이 맘에 안들면 안든다고 써야지요. 뭐가 문제인지도 밝혀야하구요. 블로그에서조차 그런 것을 못한다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비판이 없다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되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커뮤니티를 하나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게으름으로 미루고만 있군요.
블로그를 홍보수단으로 삼았으면 쓴소리도 달게 받을 수 있어야 할것이며 블로거 또한 눈치보지 않는 냉철한 시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양쪽 모두 개념이 필요한 것인데 제대로 조율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것이겠지요. 이런 과도기를 현명히 헤쳐나갈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말씀처럼 과도기가 지나면 나아지겟지요...
배째 정신이 가장 필요한게 리뷰입니다. 맘에 안드는데 맘에 안든다고 썼다고 뭐라고 하면
전 그냥 빼째라고 합니다. 굳이 그것때문에 상품을 돌려달라는 곳이 있으면 돌려드립니다.
뭐~그거 하나 더한다고 살림살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삭제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는데
있으면 내돈주고 하나 사서 더 심하게 씹어주겠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은근 나쁜놈이니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