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26 사로잡힌 "친일파" 악령 (6)
  2. 2007/11/06 삼성사태의 다른 시각 : 이건희 회장 띄우기

"통영이 친일 극작가인 유치진의 호를 딴 '동랑희곡상'을 만들기"로 한다. 친일파 호를 따 희곡상 만들다니 세상이 미쳤다. 미친놈의 세상이다.

더욱 우스운 것은 2008 통영연극예술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장창석 벅수골 대표는 "동랑이 친일을 한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통영뿐만 아니라 한국 연극계에서 동랑을 빼면 연극사를 논할 수 없다"며 "연극에 일생을 바친 그의 공을 고려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친일이 명백하다"면 이상의 말은 필요없지 않는가?
유치진의 친일행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일제 말기 <흑룡강> 등의 친일작품을 직접 썼고, 조선총독부의 지시에 따른 연극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1948년 김구 선생의 지시로 작성된 '친일파 263인' 명단에 포함되었다. 2005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1차 명단에 유치진을 포함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부가 1991년 '4월의 문화인물'로 유치진을 선정했다가 시민단체의 반대로 취소되기도 했다. 유치진의 친일 행적은 통영에서도 문제가 되었다. 1990년 통영문화재단에 의해 남망산 기슭에 세워졌던 유치진 흉상이 1995년 자진철거되었던 것이다.

유치진의 사태를 보면서 중앙 일간지들이 침묵을 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침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비단 이뿐이랴. 말하자면 숨 가쁘고 잇새에 땀이 나니 말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민족지도자(?) 김성수는 설립자로 '민족'을 외치는 대학교를 내려다 보고 있다. 동상은 철저하게 논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있다. 더불어 유진오의 친일에 대하여 논하는 것도 동아일보의 집중포하를 받아 총학이 무력화 된 적도 있었다. 요지부동의 튼튼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어떤 짓거리를 하든지 현재가 중요하다. 살아남는 놈이 강하다.

2002년 3월 신원미상의 한 사람이 인촌 동상에 빨간 페인트로 '김성수는 친일파'라고 써놓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해에 고대 사상 처음으로 <인촌동상철거위원회>가 꾸려지기도 했다. (고려대 총학, 김성수 등 친일파 10명 명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 처 : 네이버 대학 사진 콘테스트]


난 "꺼비딴 리"가 떠오른다. 친일에서 친소로 그리고 친미로 가는 절묘한 모습이...  그리고 지금은 친재벌로 가는 형국이다.

친일잔재들이 여전히 한국사회 발전의 걸림돌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미래는 없다.
박노자교수의 한국 대학사회의 슬픈 단상들을 보지 않아도 고려대는 이미 죽었다?임을 익히 알게된다. 박교수와 같이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도 순수하게 생각한다. 저들은 '민족'이라는 미명으로 많은 것을 누리고 치부를 감추어 왔다. 저들이 학교를 이끌어 온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학교를 만든 것이다. "고려대학교에 목숨이 붙어 있는 까닭을 저는 학생들에게서 찾았습니다. 청신한 기풍이 넘치는 후배들이 있는 이상 고려대학교는 앞날이 있다,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여겼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말에도 일부 공감을 한다. '대듦의 정신'이 사라진 현재 희망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저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다.

힘이 없는 악은 의미가 없다. 악이 악다워지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완숙한 악은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면 파괴되지도 절멸되지도 않는다.

물론 지금의 학교에는 삼성관이 있고 정치인 지금은 현직 당선자인 '이명박 라운지'라는 곳에는 "이 라운지는 이명박 교우님의 고귀한 뜻과 정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라는 팻말까지 걸려 있다
이건희를 '철학자'로 명명한 고려대 vs '정몽준 명예 철학박사'를 끝내 거부한 전남대

그런데 '다수'의 동향을 이야기하자면 '삼성관'들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서울 소재 '명문대'보다 오히려 학벌주의 구조에서 계속 불이익을 받는 지방대학들에서 저항의 흐름이 점차 강해질 것 같다.

이건희를 '철학자'로 명명한 고려대보다는 철학과 교수와 학생의 반발로 정몽준에게 끝내 '명예 철학박사'를 주지 못한 전남대가 앞으로 비판적 지성의 고향이 될 확률이 더 높은지도 모른다.

안암골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참 아픈 이야기지만, "모든 권력이 권력자를 부패시키지만 절대적 권력은 권력자를 절대적으로 부패시킨다"는 말만큼이나 "모든 특권들이 양심과 양식(良識)을 마비시킨다"는 말도 옳을 수밖에 없다. '대듦의 정신'이 증발되는 날에는 관악골도 신촌골도 안암골도 죽고 만다.
박노자교수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글로벌이라는 미명하에 '대듦의 정신'은 사라지고 자본들이 지배하는 썩은(?)탑만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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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친일인명사전'시리즈 최고 인기물로 부상되는 이유있다

    Tracked from 자유인 2009/11/09 16:30  삭제

    &lt;데스크 칼럼&gt; -김기홍 경제부장- 해방 후 60여 년이란 긴 세월동안 표류하며 한국사의 오명으로 작용했던 ‘친일 미 청산’의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첫 발걸음이 디뎌졌다. 것도 정부 주도가 아닌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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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좀비 2008/02/26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미래는 없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늘 이렇게 이야기 하죠.. 화장실 가서 밑 안 닦고 나온 후 돌아 다니는 것과 같다고..
    겉에 아무리 멋진 옷을 입고 다녀도 항상 구린내가 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스스로도 찝찝한...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8/02/26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다시 살아오르죠. '꺼비딴 리'도 절묘하게 살아남지요. 친일로 공부를 하여 엘리트가 되고 그것으로 또 살아남는 모순이지요..
      지금도 남아있는 부의 대물림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 BlogIcon 가눔 2008/02/26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꺼삐딴 리....학교 졸업하고서는 처음 들어보는 거 같네요. 근데 지금의 현실하고도 잘 맞는 걸 보면 참...
    사람의 추한 모습을 꿰뚫어 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시험을 위해서 읽었던 것이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소설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잘 느껴지네요.

  3. BlogIcon 커서 2008/03/02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관 정말 화려하게 지었더군요. 학생들이 그런 자본에 맛을 들여 저항할 생각을 못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삼성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러가지이다.

오늘 본 기사에서는 일련의 삼성 사태의 논점을 다른 곳으로 흘려보려는 시도로 생각된다.

폭로문건속 '이건희경영' 읽기 "화제" - '은둔 경영자' 이 회장의 상세한 경영 행보.철학 등 엿보기 라는 제목으로 머니투데이에서 보도하였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맞을 수도 있는 말이다. 하지만 시의 적절하지 않는 보도로 보인다. 주객이 전도된 모습니다. 누군가가 말하는 '삼성용비어천가'의 일부로 보인다.

삼성사태를 바라보며 : 아름다운 부자 이종만에서도 이야기 한바와 같이 지금은 삼성에 대한 의혹을 푸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 어설픈 대응으로는 박종철열사의 어설픈 대응으로 6월항쟁이 일어났음을 기억하여야 할것이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로비 증거라고 제시한 이건희 회장의 내부 지시사항 문건이 화제다.

로비 의혹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제시된 자료인데, 정작 로비를 입증하기 보다 이 회장의 세심한 경영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의 탁월한 언어 선택에 깊은 존경(?) 뜻을 표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졌다. '모든 것을 다 바꾸라'는 신경영 선언이나 창조경영 등 거창한 화두만 던지는 경영 스타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서 이 회장은 세심한 경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을 중시하고, 작은 일까지 배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먼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 한 가지 문제를 끝까지 확인할 만큼 철두철미한 모습 등도 인상적이다.

참으로 인상적(?)인 보도내용이다. '은둔이 경영자'에서 '현장중시 실무형 경영자'로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포크레인 기사에게 의견 들으라"
◇인재 육성에 가장 큰 관심
◇미래 기술 준비 철저히
◇집요한 문제 해결 의지
◇"조선업·휴대폰 왜 1등 못하나" 독려
◇"이런 일까지 챙겼나.." 눈길
◇"이제는 인류 공헌할때.."

세부적인 예를 들면서 이건희회장의 다른 모습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단한 삼성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마케팅의 기본이고 경영의 기본이다. 내용이 맞던 아니던 이런 대응은 다른 그룹이나 기업 그리고 개인도 따라할만한 대처 방안이다.

하지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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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삼성 이건희 회장 VS 어퓨굿맨의 잭 니콜슨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2007/11/06 21:01  삭제

    Darth Vader & His Seven Troops. waihey 삼성에서 드디어 반격의 기치를 들었군요.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에 대해 터무니 없는 사항이라며 반박을 하고 나섰습니다.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는 하면서 법적인 대응은 아직 고려치 않고 있다고 하는데, 법치국가에서 법적인 대응보다 강력한 대응은 무엇일런지... 혹, 한화의 김승연 회장같은 대응을 할런지요.. 여튼 삼성이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아래와 같은 뉴스레터도 발송한 것을 보..

  2. Subject :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김용철변호사의 삼성비리 폭로 기자회견

    Tracked from HEMINGWAY'S I LOVE TEXT 2007/11/06 22:02  삭제

    요즘 화제 뉴스 중에 큰 화두는 김용철변호사의 삼성비리 폭로다. 왜 그는 위험을 마다지않고 정면돌파하려 하는가? 그리고 삼성의 대응은 어떻게 하려는가? 몇가지만 언급하면서 글을 정리하고자 한다. 1. 김용철 변호사의 애매모호한 시기에 폭로김변호사 개인적으로 볼 때 고민을 많이 했으리라 생각되지만 7년동안 월급기타봉급 등으로 102억원을 받았고, 퇴사(2005년) 후 최근"(09월)까지 매달 고문료 2,000만원 등을 받았던 그가 고문기간이 끝난 지...

  3. Subject : 삼성의 인재경영

    Tracked from HEMINGWAY'S I LOVE TEXT 2007/11/06 22:05  삭제

    예전에 읽어보았던 책이다. 그 때도 그랬지만 삼성은 신제품개발뉴스와 직원들의 스톡옵션 및 보너스 뉴스, 에버렌드주식 뉴스 등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다.과연 삼성은 어떤 회사이길래 그리고 어떤 사람이 다니는 회사이고, 어떤 사람을 뽑는지 궁금했다. 최근 김용철변호사의 폭로가 화제가 되고 있다.삼성 직원이었던 그가 고발을 한 것이다. 바로 내부자고발이다. 이것은 외부에서 고발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삼성이 현재까지 쌓아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

  4. Subject : 이건희와 김정일의 공통점

    Tracked from 푸르른, 살아있는 2007/11/08 13:47  삭제

    요즘 삼성 사태를 조용히 덮어볼려고 하는 검찰 여러분의 노력을 보니 서해교전을 조용히 덮어두려고 노력하던 남북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생각납니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이건희와 김정일의 공통점이 좀 눈에 띄더군요. 1. 물려받은 조직의 수장일 뿐임 - 두명 모두 조직 장악력은 상당한 수준임 2. 수입이 얼마가 되었든 수입의 상당량을 자기 배 불리는데만 사용함 - 특히 둘 다 와인에 좀 미쳐있음 3. 문제를 종종 야기하지만, 밑에 있는 놈들이 지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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