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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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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의 <신동엽 전집> 품절이다 ’근대서지’ 4호를 인용한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에 대한 한 줄짜리 기사를 보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1967년 보다 3년 빠른 1964년 12월 詩 동인지 6집에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발표 연대는 항상 바뀔 수 있으며 수정하면 된다. 작고한 작가의 경우 전집 발간 후 미발표작이 항상 발견된다. 추후 증보판에 추가하고 잘못된 것은 수정하면 된다. 한데 책이 절판되면 어떻게 하나. 창작과 비평사(지금은 창비도 바뀌었다. 이것도 조금...)에서 신동엽 전집이 출간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품절이다. (사실 품절과 절판의 차이를 모르겟다. 모두 독자 입장에서는 구매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니..) 시인의 시집은 그 이전은 알 수 없으나 창비에서 나온 , 시선집 그리고 실천문학사에서 나온 미발표 모음집 이렇게 3..
정하섭선생님 그리고 창비직원분 감사합니다. 얼마전 아이가 좋아하는 정하섭선생이란 포스팅을 하였다. 출판 관련된 분이 보고 정하섭선생에게 연락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린 포스트이다. 하지만 아무런 댓글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물론 창비관리자 메일로 큰아이가 메일을 보낸 상태였다. 답변이 없어 포스트를 하게 된 것이다. 정하섭선생의 책을 큰아이는 거의(알고있는 것은 대부분) 다 구매를 하여 여러번 읽었다. 아이의 말로는 참 글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정하섭 선생을 안 것은 아니었다. 한 두권 읽고 재미있다고 하였는데 같은 저자의 책이었다. 그것이 정하섭선생인 것이다. 그 이후 정하섭선생의 책을 구매하여 주었다. 모두 재미있어 하였다. 메일을 보낸 후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잊고 있었다. 마침내 오늘(6월에 왔는데 큰아이가 오늘 확인하..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 2008. 05. 12 00_ Weary Blues from Waitin' - Madeleine Peyroux 01_ 썸웨어님의 댓글을 따라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재미있는 발상이다. A4단 한페이지(1400자~2100자)에 과연 소설을 쓸수 있을까요? 네, 쓸 수 있습니다. 02_ 가까이에 적도 없고 눈앞에 꼴 보기 싫은 자들도 없이 갇혀 있는 지금 너무나 아프게 당신이 필요하오. 생리적으로도 그렇다오. 칼 마르크스와 블라디미르 일리치가 늘 그것들을 진정시켜주는 것은 아니라오.- 1965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아내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 : Che Guevara's Diary 03_ 깔끔하고 강력하게 고정하자, egrips은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한국에서의 총판은 없나? 04_ 내 사격술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을 위..
언론사의 선정적 보도 : 김수영을 통해서 본 시인 김수영(1921~68)의 미발표 시 15편과 일기 30여편 등 미발표작들이 공개되었다. 초기 작품과 소설 구상에 대한 글들이다. 그의 일기에는 미발표 시와 미완성 소설, 구상 중이던 소설에 대한 메모, 책을 읽으며 발췌한 문장 등이 꼼꼼히 기록돼 있다. 김수영 문학의 원천이라고 할 만한 자료들이다. 생전에 한편도 소설을 발표한 적이 없는 시인이었지만 55년 1월 5일자 일기를 보면 그가 소설을 쓰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앉으나 서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친다. 좋은 단편이여, 나오너라." 하지만 신문의 보도는 다분히 선정적이다. 특히 보수 언론의 헤드라인은 더욱 더 그러하다. 중앙일보의 김수영의 미발표 시 ‘김일성 만세’ 발굴과 한겨레신문의 김수영 시인 “‘김일성 만세’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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