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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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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려야 복수도 구원도 얻을 수 있다 : 피에타 김기덕은 복수를 원한다. 하지만 모두 그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 나를 버림으로써 원수에게 복수를 나에게는 구원을 원한다. 나를 버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전반에 흐른다. 구원만 생각한다면 이창동도 마찬가지다. 《밀양》에서도 구원을 말한다. 다만 구원의 주체가 나인지 아니면 하나님인지가 문제이다. 또 《시》에서는 죄에 관한 사과를 말한다. 하지만 김기덕은 인간을 말한다. 그래서 이창동보다 김기덕이 좋다. 이명박이 김기덕에게 상을 안겨주었다. 청계천 복구하여 개발공화국을 이어나가며 많은 사람이 떠나고 죽어나갔다. 청계천 복구를 하지 않았다면, 하더라도 복구한 청계천과 울리지 않는다고 재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인간이 매년 수십억 원을 들여 물을 흘려보내는 청계천보다 조금 더 귀하게 ..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 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적이 곧 세계적이라는 슬로건으로 임권택 감독을 앞세워 많은 영화로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여우주연상, 감독상도 받았나. 이제는 한국적이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나 한국적인 틀에 얽매여 더 큰 것을 놓쳤다. 김기덕이 받은 상이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수상 소식을 듣고 좋아하는 이가 많을까 아니면 싫어하는 이가 많을까 생각했다. 나는 수상 소식에 가장 먼저 떠오는 이가 장훈 감독이다. 김기덕필름에서 를 데뷔작으로 연출하고 흥행도 성공했지만, 배급사에 사기당했다. 다시 의기투합해서 를 연출하기로 했다. 자본을 따라 김기덕사단을 떠난다. 를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다. 2연타 흥행에 성공한다. 으로 빛을 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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