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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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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들과 만나 사랑하고, 낯선 것들과 이별한다 : 방랑(김홍희)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에서 처음으로 김홍희를 알게되었고 또한 도 알게되었다. 김홍희의 마른 목소리 때문에 더 이 책이 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절판이다. 출판사에 연락해서 구매하였다. 사진작가이다 보니 절반정도가 사진이다 보니 단숨에 다 읽었다. 김홍희의 글은 간결하고 느낌이 있다. 하지만 사진은 방랑이라는 제목에 맞추려고 그런지 몰라도 우울하다. 우울하기보다는 어둡다. 어둡다기 보다는 옛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옛 기억이 떠오르기 보다는 우울하다. ... 김영하가 (내가 기억하는) 읽어준 부분은 김홍희의 일본인 사진 선생인 마쓰자기선생에 대한 글이다. 와 이다. 같은 동양인, 특히 일본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한국인이기에 우리가 일본인에 대한 편견을 잘 알고 있기에 이해(공감은..
각주와 찾아보기가 있는 책을 원한다 몇 년 전 책 편집에 대한 의문점이란 포스트에서 주석을 페이지 밑에 두지 않고 책 뒤편이나 아예 생략하는 것에 대하여 물어본 적이 있다.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그래서 혼자 내린 결론은 편집의 용이성을 위한 편집자의 게으름(?)과 저자의 무성의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얼마 전에 읽은 정은숙의 에 유사한 내용을 읽었다. 찾아보기에 관한 내용이다. "찾아보기는 출판사의 성의와 편집자의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 말한다. 공감한다. 각주를 각 페이지에 적지 않고 맨 뒤에 참조서적이라는 미명으로 책 후미로 방치되고 있는지 오래되었다. 이 부분이 편집에 많은 불만을 느낀 독자 중 하나다. 가독율과 다른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고 많은 이가 각주에 대한 효용성을 불필요로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 혼자 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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