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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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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에 대한 불온한 것들 존재 불온성이란 (미천한 것, 별 볼일 없는 것, 인간도 아닌 것들과의) 어떤 뜻밖의 만남에서 '저들'의 기분이다. 불온성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다. 책은 이 구절로 시작된다. '저들'의 기분이라 말한다. '저들'은 송기원의 두 편의 시에 나오는 '그들'과 통한다. 꽃밭을 지나며 이렇게 많은 꽃들이 그들 몰래 피어 있다니! 다시 꽃밭을 지나며 저렇게 많은 꽃들이 그들에게 들켜 시들어 버리다니! 멈춘 세상에 가하는 불온한 것들의 채찍질 80년대 대학 언저리를 다닌 이에게는 으로 잘 알려진 이진경의 강연(혹 세미나)를 다녀왔다. 얼마전 읽은 의 연작이라는 에 관한 강연이었다. 책을 읽지 않아 내용은 알지 못하고 단지 그것에 대하여 궁금함에 참석했다. 이러한 궁금증이 유발된 것은 교보문고에서 발행하는 에 실린 독자와..
통조림처럼 유통, 소비되는 인문학 : 불온한 인문학 언젠가부터 인문학이라는 이름이 이곳 저곳 나온다. 인문학을 모르면 안그래도 무식한 인간이 더 무지한 인간으로 취급받는 세상이 되었다. 여기에 자기계발서가 독자를 기만하면서 교묘하게 인문학으로 위장하여 팔리고 있다. 여기에는 유통업체 문화센타들, 대기업 CEO 조찬 XXX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그곳에는 소위 인문학을 했다는 먹물들이 앞장서 소비를 유통시키고 있다. 당연히 인간이 배제된 인문학이 소비되고 있다. 수유+너머에서 분화된 수유너머N의 새로운 인문학을 위한 선언서(?) 정도가 되는 책이다. 인문학과 싸우는 인문학 "불온한 인문학"이다. 인문학 열풍에 대한 비판서이다. 왜 인문학이 체제순응적이어야 하는가. 인문학이 과잉 소비되어 다시 인문학의 위기라 한다. 수유+너머는 인문학의 최대 수혜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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