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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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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45살, 앞으로의 45년을 위해 행동하라 남자 나이 45살, 서글픈 나이이다. 졸속을 경계해야 하겠지만, 너무 느린 것은 오히려 더 좋지 않다. 특히 45세를 넘는 당신에게는 남겨진 기회가 많지 않다. 지금이라고 생각했을 때, 곧바로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준비가 필요하다. 평소 몇 개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두고 '이런 경우라면 이렇게 하자. 저런 경우라면 저렇게 하자' 라고 마음속으로 결정해 놓는다. 이렇게 하고나서야 비로소 신속한 행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자. 앞으로 45년을 위해서 살아남을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45살 이후의 삶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45년을 위해 행동하라. (90살까지 산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민폐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책은 45살을 위한 책이 아니라 30살을 위한 책이다. 제..
마흔 즈음에... 불혹(不惑)과 부록(附錄)사이에 ... 이 말도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벌써.... 안치환의 노래가 귀에 잘 들린다. 말이 줄어들고 처신만 늘어난다고 했는데 실감나는 말이다. 마흔 즈음 김해자 시/ 안치환 곡 한몸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머리를 받친 목이 따로 놀고 어디선가 삐그덕 삐그덕 나라고 믿던 내가 아니다 딱 맞아떨어지지가 않는다 언제인지 모르게 삐끗하더니 머리가 가슴을 따라주지 못하고 저도 몰래 손발도 가슴을 배신한다 확고부동한 깃대보다 흔들리는 깃발이 더 살갑고 미래조의 웅변보다 어눌한 말이 더 나를 흔드네 후배 앞에선 말수가 줄고 그가 살아온 날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지는 선배들 실천은 더뎌지고 반성은 늘지만 그리 뼈아프지도 않다 모자란 나를 살 뿐인, 이 어슴푸레한 오후 한맘인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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