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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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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섹스로 이루어져 있다 교보문고에서 라는 책을 보았다. 책을 보다가 '왜 세상은 마광수를 싫어하는지' 궁금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단하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한 것 뿐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 좋아하는 것을 행行하는 사람도 있고 마음 속에만 담고 평생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신념에 목숨을 건다. 누구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또 다른 이는 몸으로 행하기 힘들면 자신의 의지를 글로 나타낸다. 그들이 글쟁이다. 내가 생각하는 마광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냥 글로 표현한 사람이다. 왜 사람들은 솔직하게 말하면 싫어할까? 섹스에 갈망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단지 500년 성리학 이념하에 있는 백..
불륜이 좋다 ... 개뿔 불륜이 좋다. 희열을 느낀다. 일탈을 느낀다. 나는 소심하다. 대리 만족을 꿈꾼다. 그래서 불륜 영화가 좋다. 요즈음은 왜 불륜 영화가 없을까? 흥행이 안되어서일까? 불륜이라 말하지 말자. 일탈이라 말하자. 항상 도착점은 하나다. 개뿔. 여자와 헤어져 자신의 차를 타고 헤어진 남자는 핸드폰을 든다. 어떤 낯익은 여자의 목소리로 노래가 흘러나온다. 끈적거린다. 벨소리에 익숙한 남자는 흘러나오는 음악이 익숙하지 않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어색하다. 조금 전에 헤어진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 무미건조한 목소리다. "응. 어딘데". "언덕을 올라가고 있어요." "다 왔네." "네" 매일 반복되는 이야기다. 남자가 묻는다. "나 사랑하니?" 여자가 잠시 머뭇거린다. "왜 갑자기 그런 얘길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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