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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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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책이 좀 팔리네 김어준의 신간 가 예약 판매로 각종 온라인 서점에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다. 참 희한한 일이다. 물론 내용을 보지 않았으니 딱히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보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하지만 읽어 볼 것이다. 김어준은 무학의 통찰(요즈음 김어준이 나는 가수다 때문에 잘 쓰는 말이다), 반론은 받지 않는다는 식이다. 자기 할 말만 하고 그만 둔다. 그래도 많이 팔리면 장땡 아닌가? 아프니까 어쩌구도 100만부가 넘게 팔렸는데... 한데 김어준의 책이 왜 팔릴까? 나는 꼼수다의 인기를 힘입어 예약 판매된다. 이게 우리 나라의 독서 수준이다. 책의 내용은 상관없다. 이슈만 중요하다. 만 몇천원은 별다방 커피 두 잔 값이다. 사실 큰 부담없다. 그래서 나는 꼼수다의 기대감으로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만약 예..
서울은 어째서 항상 공사 중일까? 왜 나의 도시 생활은 항상 지치고 피곤하기만 한 걸까? "서울은 도시가 아니"라니 그럼 시골에 산다는 말인가?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공감이 더 해 갈수록 이런 도시에 살고있는 나를 비롯한 1000만 시민들이 불쌍해 보인다. 수도권을 합치면 2000만의 불쌍한 사람들이 불량한 도시에 목 메고 살고 있다. 서울은 차에 치여 걷고 싶어도 걸을 수 없는 곳이다. 서울시에서 행하는 걷고 싶은 거리 선정 사업에는 서울 대부분의 거리가 걷고 싶지 않다거나, 최소한 불편해서 걸을 만하지 못하다는 현실 인식이 담겨있다. "길이 이동과 도착이라는 목적 지향에 충실하다면, 거리는 다양한 경험의 배경이자 공간적 장치로서 도시성에 더 잘 부합"된다. 한국인의 의식과 태도는 분열되어 각기 다른 두개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두..
공유가 소유를 대체하고 있다 : 위 제너레이션 "효과적인 이름을 골라라. 단순하고 기억하기 쉽고 중의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누군가 들려주었다. (책 제목 잘 정하는 방법이 아니다. 서비스 명칭을 정할 때 고려할 사항 중에서 첫 번째로 권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의 앞의 말과 상반된다. 제목의 의미가 직관적이지 않고 여러가지 내용을 함축한 중의적인 표현이다. 또한 제목이 주는 임팩트가 떨어진다. 이 책의 약점, 아니 약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이 책이 가지고 있는 약점의 전부이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위 제너레이션"은 우리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위 제너레이션"이 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도래할 위 제너레이션은 어떠한 세상일까? '협동소비'가 근간을 이루는 세상이다. (개인적으로는 협동소비라는 말이 입에 잘 달라붙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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