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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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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기기 - 곁에서 지켜본 재벌 회장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과 눈을 못 맞출 만큼 수줍음이 많다. 그리고 웅얼웅얼하는 버릇도 공통적이고, (제가 보기엔) 사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은데 계열사 사장은 반드시 해석해야 할 말로 생각해 안달하죠. 누군가 그걸 해석해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그건 회장님 뜻이 되니까 그런 이가 승승장구 하게 되겠죠.알아서 기면 자리보존 할 수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수첩에 적어 아랫사람에게 자기도 모르는 말을 전달하고 결과를 요구하는 많은 인간, 회사에만 있는 게 아니라 푸른집에도 과천에도 세종에도 널려 있다.덧붙임_ 나의 明堂은 신도림이지요 내 맘이 편하니까… (2013.12.21) 프리미엄 독자만 내용을 볼 수 있다.
풍수로 읽는 사람이야기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스스로 직업을 '이야기를 팔아 먹고산다'는 뜻의 '매설가賣說家'라 말한다. 이야기의 넘나듦이 예사롭지 않다.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의 '동양학'은 '풍수'를 말한다. 제목을 달리 말하면 '풍수로 읽는 사람 이야기'이다. 동양학이 풍수와 무관할 수 없다. 우리의 삶이 그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잘 보여준다. 저자로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대부분을 풍수와 연결짓는 저자의 방식은 혹자는 거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거북한 것은 조선일보에 연재될 만큼의 역사관이다. 비슬산琵瑟山의 四王說도 그중 하나이다. 또, 5·16을 인조반정 이후 노론에 대해 배고픈 남인이 처음 정권을 잡은 연장선으로 본 것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고추가 전래한 것은 16세기 말이라는 게 학계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책에서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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