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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진향 커피향을 보고 싶다면 : 커피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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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커피, 담배 그리고 음악이다. 거기에 제일 중요한 것이 같이 마음을 두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나 연인이다. 이들을 전부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진향 커피향기다.

소망이 무엇이냐고 말하면 '에쁜 처자와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는 타방(? 다방이 아니다)에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듯 커피는 사람, 음악 그리고 대화를 동반한다. 사람과 사람을 묶어주는 매개체인 것이다.

저자가 전국을 다니며 커피 향기가 그득한 곳곳을 적어 놓았다. 그 중 몇 곳은 가 본 곳이고 그들 중 몇 곳은 동의하고 몇 곳은 저자의 생각과 다른 곳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커피를 사랑하여 커피점(다방이라는 말이 정감있다.)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데체 커피가 무엇이길래 사람을 평생 붙잡는 것일까?

중독.... 그렇지 않다면 오래 하지 못할 것이다.

뭐든 미쳐야 된다. 미치지않고서야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나는 미쳐있는가? 미친적이 있었는가?

스산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진향 커피향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보시라.

덧붙임_

이런류의 탐방기를 읽은면 두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바로 책을 들고 그리로 달려가고 싶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아니 이건 독자를 우롱하는 글인데 라는 생각이다. 영 아닌 곳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말하고 주인장의 입술에 침을 바르고 하는 거짓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나의 싫어함도 그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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