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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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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변할수록 더 똑같은 것이다 "더 많이 변할수록 더 똑같은 것이다."라는 공식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예는 아마도 우리나라 정당일 것이다. 인물도 정강도 이념도 바뀐 것이 전혀 없는데 그들은 매번 정당의 이름을 바꾼다. 이름이라도 바꾸어야 뭔가 변혁된 것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할 수 있어서인지 그들은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로 정당의 이름을 갈아치운다.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_조한욱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이 개박살났다. 새민련을 뽑지 않고 보수꼴통인 새누리에 투표하는 것을 보고 염려 어린 눈빛을 보내기도 한다. 한데 새누리당에 투표하지 않고 새민련에 투표해야 할 이유가 무언가? 내세우는 이유는 단 하나 야당이라는 것이다. 정의당도 민주당과의 야권연합이라는 이상한 짓(?)을 계속한다면 '존..
마리화나 불법화, 과학적 근거 없다 노예해방 이전까지 노예제도는 당연하였다. 대부분의 나라가 20세기 이전에는 여성 참정권은 없었다. 당시에는 당연시되었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것을 인권을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20년대 미국에는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금주법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당연한 법이라고 위정자는 생각했다. 이와 유사하게 마리화나는 비합법이다. (불법이 아니다.) 이제 비합법화 했던 것과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마리화나를 비합법에서 제외하려 한다. 미국이 합법화하면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한국은 글로벌스탠다드를 앞세우며 당연히 합법화할 것이다. 뉴욕타임스 "대마초 불법화, 과학적 근거 없다" 덧붙임_ 마리화나는 왜 비합법화가 되었을까? 새들은 죄가 없다 : 대마초는 죄가 없다 '관문이론'을 아시나요..
쓰레기 같은 데이터는 없다 "소득 수준과 교육열 높은 강남구는 책도 많이 살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예스24의 2013년 구매 이력을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예스24의 회원이 서울시민을 대표하지 않는다. 회원을 서울시민의 분포로 표준화(?) 작업하여 분석한 것일까? 순수하게 구매 명세가 있는 회원의 분포가 우연히 강남에 많이 살고 있었던 것일까? 만일 어느 시골의 한 읍이 가장 많이 구매했다면 뭐라고 설명할까? 그저 예스24 구매 명세의 '일반화 오류'를 범한 것은 아닐까. "책 많이 사는 강남구 책 많이 읽는 3040"이라는 제목이 선정적이다. 잘 살고 교육열이 높아 책을 많이 사는 것인지, 아니면 교육열이 높고 책을 많이 사기 때문에 잘 사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내포하는 것은 잘살고 아이 잘 가르치고 싶으면 책을 많이 사..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자신이 자신을 놓을 때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영생을 얻는 길은 자살뿐이다. 자고 일어나면 듣는 수많은 자살 소식, 하지만 그 많은 자살 중 진정한 자살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자살을 가장한 사회적 타살이다. 자신을 놓으려는 행위가 아닌 타인이나 다른 이유가 나를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었다. 수많은 자살은 진정한 의미의 자살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이다. (조금 늦었지만) 오늘 또 자살이라 불리는 소식을 들었다. 노동당 부대표 박은지의 죽음이다. 자살의 원인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우울증이라는 진단명”을 다시 들었다. “우울증”을 죽음의 원인이라 단정할 수 있을까? 모든 죽음을 설명하기 어려운 ‘우울증’으로 치부한다. 오늘날 만연한 자살은 ‘자아’들이 덮어쓴 양면 가면의 어두운 뒷면이며,..
해마다 계획을 세우는 대신 해야 할 일 해마다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를 사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 해마다 반복이다. 반복되는 걸 보면 그리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인간을 바꾸는, 나를 바꾸는 방법은 단지 '결심'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_《난문쾌답》, 오마에 겐이치 3가지 중 내 힘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시간을 다르게 쓰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은 자기가 아직 젊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일이지만 살 날이 산 날보다 적게 남았다면 시간낭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간에 '시간을 달리 쓰는..
알아서 기기 - 곁에서 지켜본 재벌 회장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과 눈을 못 맞출 만큼 수줍음이 많다. 그리고 웅얼웅얼하는 버릇도 공통적이고, (제가 보기엔) 사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은데 계열사 사장은 반드시 해석해야 할 말로 생각해 안달하죠. 누군가 그걸 해석해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그건 회장님 뜻이 되니까 그런 이가 승승장구 하게 되겠죠.알아서 기면 자리보존 할 수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수첩에 적어 아랫사람에게 자기도 모르는 말을 전달하고 결과를 요구하는 많은 인간, 회사에만 있는 게 아니라 푸른집에도 과천에도 세종에도 널려 있다.덧붙임_ 나의 明堂은 신도림이지요 내 맘이 편하니까… (2013.12.21) 프리미엄 독자만 내용을 볼 수 있다.
3명 중 1명은 흡연으로 사망, 나머지 2명은?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린다는 기사를 보았다. 담배 피우는 게 큰 죄를 짓는 것 같은 분위기이다. 담배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담배를 팔지 않으면 될 것인데 판매하고 세금도 많이 걷고 있다. 보도 내용이 틀린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내용만 부각한다. 한 가지 의구심은 모든 기사가 전부 같은 내용이다. 모두 같은 뜻으로 이해했다니 정확한 사실로 보인다. 정말일까. 암으로 숨진 남성 3명 중 1명은 흡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으로 숨진 3명 중 2명은 흡연과 무관하다는 말인가. 단순하게 말을 바꾼다면 암으로 숨진 3명 중 2명은 흡연하지 않아도 사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신규 성인 암 발생의 33.8%, 암 사망의 45.2%가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
《성경》이 가장 많이 팔린 이유 《성경》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다음이 《모택동 어록》인 이유는 또 무엇일까? 이를 강유원은 책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책을 수용하는 집단의 크기에 비례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예나 지금이나 스테디, 베스트셀러는 성서라고 한다. 이는 성서 자체의 내용에도 기인하겠지만, 성서를 경전으로 삼는 신앙인 집단과는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 집단의 성원이 계속해서 그 정도로 생겨나는 한 성서의 판매는 여전히 그러할 것이다. 이 경우 우리는 성서가 널리 읽히는 결정적인 요인을 그 텍스트를 수용하는 집단에서 찾을 수 있다. 그 텍스트를 수용하는 집단이란 꼭 신앙집단이 아니어도 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도 신앙인 집단과 같은 기능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로서는 한국어로 쓰인 텍스트는 ..
아직도 면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에는 인기상이라는 게 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인기가 있는 사람에게 준다. 인기상을 받았다고 꼭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제의 꽃은 작품상이지만 대중에게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이 가장 뇌리에 남는다. 존재도 없는 '안철수당'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다. 영화제의 인기상을 떠오르게 한다. 인기상을 받은 배우가 주연상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저 인기상이다. 그 인기에 현혹되어 어떄에 힘이 들어가거나 전부로 생각한다면 오래가지 못하는 반짝 배우가 될 것이다. 안철수의 별명이 '간철수'라 한다. 간을많이 보면 음식이 짜진다. 짜면 물을 더 넣고 그래서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을 더 넣게 된다.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오기 어렵다는 말이다. “국민과 함께”는 좋지만 무엇을 함께 ..
2014년 박스권 돌파한다는데 2014년 경기 회복에 관한 낙관론이다. 장기적인 낙관을 말한다기보다 2014년 박스권 탈출을 말한다. '미국의 긴축은 빨라야 2016년'이라고 하니 2015년까지 상승세 또는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대부분 언론에서 낙관론을 말하면 막차를 타거나 누군가의 손털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2014년 주가 최고치 경신은 가능성도 많고 믿고 싶다. 하지만 고점 돌파 후 얼마나 지속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막차를 타더라도 주식을 다시 사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시기에 관해서는 공감하지만 무엇을 사야 하나. 박스권 돌파한다… 3가지 이유 1. 美 등 선진국 본격 회복 2. 內需 경기도 좋아져 3.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기대 내년에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IT(정보기술),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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