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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내음 나는 부고기사 - 찹쌀떡 맛집 제천 덩실분식 창업 박계화 여사 별세

한방블르스 2025. 9. 2. 12:36

최근에 본 부고기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사다.
"찹쌀떡 맛집 제천 덩실분식 창업 박계화 여사 별세"

뉴욕타임스의 부고에서 볼 수 있는 고인이 보인다.
사람내음 나는 기사를 써주어 기쁘다.

할머니 사진도 곱고 화사한 사진이라 더 좋다.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는 모양이다. 돈 받고 기사 써주는 기래기가 많으니 의심을 할 수도.
이충원 기자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글이다.

제천 덩실분석 창업한 박계화 여사 부고기사를 썼더니 네이버 댓글에 ‘자영업자가 죽었다고 기사를 쓰느냐. 기자가 부탁받고 광고기사 쓴 거 아니냐’는 게 잔뜩 달렸길래...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방송에 ‘맛집’으로 소개되며 유명해진 충북 제천의 찹쌀떡 가게 창업자 박계화 여사가 2일 오전 1시 2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87세.

1937년 10월 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목재 사업을 하던 남편과 결혼한 직후인 1965년 제천읍에서 ‘맛나당’이라는 분식집을 열었다. 국산 찹쌀로 빚은 떡에 팥소를 넣은 찹쌀떡과 찹쌀도넛을 만들어 팔았다. 1980년대 ‘덩실분식’으로 이름을 바꾼 뒤 자녀 5남매를 서울 소재 대학에 보냈다고 해서 ‘합격떡’으로 유명해졌다. 2010년쯤 가게를 며느리(지경순)에게 물려줬다.

2015년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이 방송 10주년 특집으로 선정한 ‘10대 맛의 달인’에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로 인증했다. 최근에는 서울에서도 ‘덩실찹쌀떡’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유족은 4남1녀(석시한<단양 한국탐험학교 대표>·석주한<가감디자인그룹 대표>·석재한<피코테라 대표>·석의환<고다프레스 대표>·석영미)와 사위 엄재성(사운드시티 대표)씨, 며느리 지경순(덩실분식 대표)·김금선·윤춘선·우인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제천 영원한쉼터. 043-644-4422

 

 

'찹쌀떡 맛집' 제천 덩실분식 창업 박계화 여사 별세

[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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