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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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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새겨진 이름에 관한 착각 명함의 종류는 단 두가지이다. 甲의 명함, 乙의 명합이다. 혹은 丙의 명함도 있다. 丙은 乙에게 乙이고 乙은 甲이다. 따라서 甲과 乙만이 존재한다.인간은 무지하다. 명함이 자신이라 생각한다. 명합에 세겨진 회사 이름에 자신을 투영시킨다. 회사가 자신인양 甲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착각이다. 명함에 새겨진 이름은 자신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이름이 진짜 자기의 명함이 된다. 명함에 가리워진 이름은 '옷걸이의 착각'보다 더 심한 착각이다.자신의 이름은 명함에 새겨진 이름이 아니다. 옷걸이의 착각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했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 신..
모든 사물에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코끼리가 임신을 했다. 코끼리의 임신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단순히 동물원에서 흔히 일어나는 임신이 아니다. 야생이 아닌 동물원에서 임신과 2년이 넘어 출산을 성공시킨다는 것은 희귀하고 드문 일이다. 코끼리는 임신을 해도 예민한 성격과 동물원의 환경상 유산이나 사산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중요한 것은 아기 코끼리의 출산이 아니다. 출산까지의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을 어떻게 이야기가 되어 인구에 회자 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단순히 코끼리의 임신만이 뉴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코끼리가 임신했다는 통념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이야기는 항상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시 한번 새겨야 할 말. 모든 사물에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 임신한 코끼리 - 곽숙철의 혁신이야기 다양한 오락용품과 눈요깃거리..
굿 보스 배드 보스 - 로버트 I. 서튼 : 책 권하는 사회 RSS가 혁신적인 구독도구라고 말한 것이 한참지났지만 메일링서비스는 아직도 유효하다. 메일링이 RSS보다 (발행자의 입장에서) 유리한 것은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타켓팅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부특정인 RSS보다는 광고가 유리하다. 구독하는 메일링에서 같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 책이 바로 이다. 지금까지 내가 느끼기에는 구간중에서 좋은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한데 이 책은 5월 말에 발간된 책이다. 가판대에서 소리없이 사라지는 책이 많기에 이러한 홍보(?)도 유효한 몸짓이다. 책이란 자신이 선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누군가에 의해서 전달되어 진다. 전달하는 이의 신뢰에 따라 더욱 효과가 증가된다. 이러한 점에서 책의 알림이 쇼설의 원래 의미와 가장 근접하다. 예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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