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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지구'를 위하여 : 웹진화론2 에 이은 그 두번째 이야기다. 저자는 아직도 도도한 물결위를 흐르고 있는 '웹'에 대한 담론이다. "나는 레일에서 벗어나도 길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 아마도 그가 이 책에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전부가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뭔가를 이뤄 내리라 각오를 하지만 이 사회는 "이미 깔아 놓은 레일 위만 달려라."라고 강요해 왔다. 나는 레일에서 벗어나도 길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레일위만을 달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레일이 어디까지 이어 져 있는지를 아무도 모른다. 지금 헤메거나 고민하고 있다면 시대의 큰 흐름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가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앞길을 더듬어 찾어봐야 한다. 변화가 격렬한 시기에는 그런 삶도 의외로 자유롭고 즐거운 것이다. 웹 진화론 2 내가 ..
2주에 1권 책 읽기 2주에 1권 책 읽기 '2주에 1권 책읽기'를 하면 1년에 25권정도를 읽는 것이다. 개인의 차가 있으니 책의 권수로 말할 수는 없다. 알라딘 경제/경영 MD가 저자의 직업이다. 그래서일까? 실용서를 읽는 방법에 더 적합함을 느낀다. 여러가지 책을 읽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제목이 말하듯 책과는 상당히 멀어진 사람들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면 좋다. 하지만 일반적인 독자에게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책읽기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지만 딱 자기 입맛에 맞는 책은 없다. 여러가지 방법을 자기에게 맞도록 적용하여야 한다. 그것도 읽는 책의 분야에 따라 다르다. 나의 경우는 경제경영에는 레버리지 리딩과 네트워크 리딩을 인문등은 정독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2권의 책을 읽는다. 자기에게 맞..
이외수선생이 말하는 글쓰기 글을 쓴다는 것은 의미의 전달이 아니다. 나의 모범적인 블로깅 모델 Booking365에서 말했다. 이외수선생의 말씀이 새해벽두부터 가슴을 저민다. 의미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모르스 부호만으로도 의미는 전달된다. - 이외수 더불어 언어는 생물이다. - 이외수 2009-01-06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책 가지고 놀기 어제 새로운 놀이 하나를 발견하였다. 늙어서 놀이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그만두었기에 늙는 것이다. - 올리버 웬델 홈즈 새로운 책 정리(?)법이라는 포스팅을 보았다. 재미있고 신선하다. 새로운 책 정리법(?) 한 가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트랙백이 된 것을 보면 무척 신선하다. 한 주제를 가지고 책놀이(?) 트랙백을 진행하면 재미있는 놀이가 될듯하다. 전에 블로거여, 자서전에 도전해보자는 포스트를 본 기억이 있다. 댓글을 단 기억이 있어 다시 보니 "글을 보니 장사익의 열아홉순정이 생각난다. 생각만 하여도 울렁 보기만 하여도 울렁"라고 댓글을 달았다. 생각만 하면 지금도 울렁울렁 거린다. 열아홉 순정 - 장사익 이 땅의 노동자는 아직도 "잃을것은 사슬 뿐"인가. 노동귀족이 득세하여 노동해방..
스산한 바람이 부는 11월 스산한 바람이 분다. 나이가 들면 바람이 뼛속으로 들어온다던 할머니의 말씀이 이해가 가는 계절이다. 뼛속이라는 것이 실제 뼛속보다는 마음에 들어온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정희성 시인은 나에게 특별하다.('차라리 시를 가슴에 묻'을 수만 있다면 : 정희성을 생각하면서) 시인의 눈은 남다르다. 시인의 말처럼 '돌아다보며 문득' 생각나는 단상들을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11월은 낙엽이 떨어지듯 사라져만 가는 것은 아니다. 대지의 따뜻한 온기를 유지하려는 낙엽들의 배려가 있다. 11월은 또 다시 가지만 다시 또 새벽은 오리라. 나는 보고 또 보리라 ... 새벽이 어떻게 말달려 오는가를 돌아다보면 문득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이태리의 거리를 노닐고 있는 "황홀한 여행" 박종호의 황홀한 여행 몇년 후의 계획을 세웠다. 그 중 하나가 박노가족의 세계여행이다. 앞으로 많은 시간이 있기에 천천히 준비를 하고자 하였다. 그 와중에 블코 리뷰룸에 선정이 되어 박종호선생의 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기전에는 클래식 애호가인 저자가 이태리를 여행하면서 클래식을 말하는 것으로 알았다. 사실 탐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책의 표지를 열어 몇 장을 넘기면서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행서에 관한 책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의도에 석유를 뿌린 것과 같았다. 눈앞에는 이태리의 바닷가가 어른거리고 마음은 벌써 이태리의 거리를 거닐고 있다. 저자는 이태리는 로마를 보았다고 전부 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도시 국가 형태를 이었던 이태리는..
당신이 준비한 것이 당신이 가진 전부이다. - 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췌장암에 걸린 랜디 포시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책을 엮어 낸 것이다. 강의를 엮어 낸 것이기에 좀 지루한 점이 있다. 강의를 보지 못하였지만 강의가 좀 더 접근성이 용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아직 어린 3명의 자녀에게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취지로 를 하게 되었다. 책(혹은 강의)은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와 그를 빌어 우리에게 충고를 해준다. 하지만 그 충고들이 너무 좋은 말이기에 선뜻 받아드리기엔 거부감이 생긴다. 이것 또한 나의 편견일지 모른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나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나의 자녀들이 꾸게 될 꿈에 희망을 품으며 라고 밝히고 있다. 이것을 통하여 그의 마지막 강의에 임하는 자세를 알 수 있고 우리에게 무엇을 말..
詩가 나에게 주는 의미는 詩 안읽는 시대에 시집을 권하다는 포스트를 보니 기분이 우울하다. 예전에 쓴 詩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가 생각나서 더욱 그러하다. 詩로 혁명을 꿈꾸던 시절의 詩와 지금의 詩는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가. 정희성시인의 말처럼 '차라리 시를 가슴에 묻'을 수만 있다면 차라리 좋겠다. 지금은 '가슴에 묻'기를 희망한다. 또한 김남주시인은 '法이 없으면 詩도 없다'고 절규한다. 차라리 김남주시인의 말이 맞는 시대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시대에 살며 詩의 존재를 생각해야하는 것이 서럽다. 살아남은 자 모두 피고라는 하길종감독을 기리는 말처럼 지금 이시대에 살아가는 모든이는 '피고'일지 모를일이다. 하지만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는 신동엽시인의 절규가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에 더 ..
읽기를 포기한 "경제학 패러독스" 책을 중간 포기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경제학 관련 책일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얼마전 읽기 시작한 는 중간 포기 하였다. 얼마전 관련 책을 여러권 보았는데 이 책의 예제로 쓰인 많은 것들이 이미 보았던 것이다. 책의 내용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단지 책에 나오는 비교하는 구절이 영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공산주의가 무너졌던 이유는 누구도 힘든 일을 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소련의 국가 사회주의는 연대와 결속이 아니라 배급 행렬과 궁핍을 불러왔다. 관리자들은 소비자의 행복보다는 중앙 간부들이 지시한 인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썼다. 필요한 경우에는 속임수와 거짓말까지 동원했다. ... 중략 ... 마르크스주의자의 주장과는 반대로, 그것은 금전적 인센티브 없이는 ..
책을 어떻게 잘 읽을까? : 호모부커스 며칠전 "출판저널"의 폐간은 안타까운 출판계의 현실이라는 포스팅을 하였는데 그 편집장이었던 책벌레(? 나는 모르지만 신문 서평에 다 그리 씌여져있다.)인 이권우씨가 쓴 '책'에 관한 책이다. 책은 의외로 명료하다. '왜' 읽는가'와 '어떻게' 읽을 것인가, 두가지로 말한다. 독서관련 책들이 '어떻게'에 대하여 말한다. 하지만 '왜'라는 것이 덧붙어지니 좀 고민스럽다. 갑자기 책을 '왜' 읽냐고 하니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 "목적없는 독서는 방황에 지나지 않는다. - E.리튼"라는 말처럼 목적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저자는 '깊고 느리게 읽기'를 권한다. 어떻게 책을 읽을지를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나름의 독서법을 가지고 있다. 독서법관련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점이다. 사람의 생각은 전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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