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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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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글이 그 출처를 알 수 없다. 출처를 알지 못하는 것에는 다른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저작권에 관한 문제가 그 하나이고 글의 진위를 알 수 없다. 저작권이야 책에서 인용하지 않는다면 운신의 폭이 있다. 하지만 잘못된 글이 퍼져 당연시되는 것은 큰 문제다.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글이다. 아마도 'OO 편지' 같은 메일링 업체에서 만든 글이 아닐까.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지만 사연이 있는 이야기이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많은 생각을 하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더구나 위대한 작품을 남겨 톨스토이와 비견되는 대문호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도스토예프스키이다. 읽는 이가 감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비록 그의 작품은 읽어보지 않았어..
고전을 등한시 한 나의 독서편력 며칠 전 새벽(나에겐 새벽이다. 6~7시경)에 케이블 TV를 보다가 이라는 대담 프로그램을 보았다. 석영중 고려대교수와의 대담이었다. 주제는 그(녀)가 쓴 를 가지고 나눈 이야기였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왜 이런 프로그램은 꼭두새벽에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 문학에 대하여 나눈 이야기는 많은 새로운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로 알고 있는 그는 '언제나 돈이 부족했다'고 한다. 도박에 빠진 십년의 세월은 더욱 더 그러하였다. 너무나 궁핍한 생활은 한 그 이기에 작품에도 그것이 배어나와 있다. 대담을 보고 언젠가 읽었을(? 지금은 읽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않는다. 아마도 읽었으리라 기억된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다시 보고 싶어..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사형수의 몸이 되어 최후의 5분이 주어졌다. 28년을 살아오면서 5분이 이처럼 소중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이 5분을 어떻게 쓸까? 옆에 있는 사형수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생활을 정리해 보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대지를.. 그리고 자연을 둘러보는데 쓰기로 작정하였다. 우선, 눈에 고인 눈물을 삼키면서 작별인사를 하고 가족들을 잠깐 생각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 버렸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다. 지난 28년이란 세월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후회 되었다. "다시 한번 더 살 수 있다면........ 이제 죽었구나" 하는 순간 기적적으로 풀려 난 그는 사형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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