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플래너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등학생인 큰 아이와 소통을 위하여 판타지 소설을 읽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는 늘 생각하고 있는 고민중에 하나다. 더불어 편견없이 책을 받아드리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책에 편견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인 큰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가 추천해주었다는 를 빌려왔다.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있고 안 읽은 책도 많은데 뭔 책을 빌려왔냐"고 했다. 아마도 빌려온 책이 내가 알고 있는 책이였거나 '판타지' 소설이 아니었다면 그리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큰 아이는 "친구들도 나도 판타지 소설이 좋아"라 말한다. 나는 건조한 목소리로 '그래라'고 말했다. 편견을 가지고 있기에 마지못해 대답했다. 같이 그 책을 읽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그래도 도서관에 가서 2권을 빌려왔다. 이 정도면 좋은 아빠라 위안하면서. 을 비틀어 다시 읽으며 아이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