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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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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닌 '악연'으로 돌아온 곽경택. '사랑'이 아닌 '악연'으로 돌아온 곽경택. 추석에 별로 볼 영화가 없어 '사랑'을 보았다. 어린시절 단상이 흘러가고 - 그 가운데 이휘향(박시연의 母)의 응시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훌쩍 커버린 주진모. 주진모와 박시연이 '사랑'을 한다는데 개연성이 부족하다. 왜 사랑인지(물론 나중에 주진모가 설명하지만 부족해 보인다.) 우연을 가장한 짜여진 각본으로 둘(주진모-박시연)을 만나게 하는건지. 왜 둘을 남기기 위하여 극단적으로 치닫는지 모두 의문이다. 영화를 잘 표현한 카피이며 주진모의 대사 한 마디. 지랄같네... 사람 인연... 내가 보기엔 '사랑'이기보다는 질긴 '악연'이다. 왜 둘이 아니 주진모가 사랑을 하게 되었을까? 박시연은 그 사랑을(연모?)를 받아 드린것인가? 영화가 전개되면서 '친구'..
D-War를 보고 : 흥행 성공 이유있다. 내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야. 조그만 애들도 같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구. 재밌는 가족괴수영화. 거기서 너무 심오한 걸 끌어내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인터뷰 전문 보기 : 영구? 대도(大盜)? 난 미친 듯이 살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과 D-WAR를 보고 왔다. 아이들 때문에 더빙을 선택하였다. 처음 느낌은 '주말의 명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자막으로 보고 싶다 한데 영화관에서 2번이나 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더빙이 이상하지 않고 좋아보였다.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 관객이 많았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아이를 대동하지 않은 관객이 많이 보였다. 그것이 백발이 선연한 노 부부들이 많았다. 10쌍 정도를 보았다. 아침에 폭우가 내려..
절반의 성공 - D-War :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사에 100만 돌파 소식이 나오고 있다. 개봉 3일만에 이루어진 숫자이다. 그러나 기자 시사회후 전반적인 평가는 별점 2개 내외를 주었다. 대부분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디워’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부분 ‘컴퓨터그래픽과 볼거리는 뛰어나지만 스토리는 다소 허술하다하지만 네티즌과 개봉 이후 지지는 식지 않고 있다. 관객 평점도 8.79라고 한다. 이는 프랜스포머의 8.91과 비슷하다. 이에 따라 ‘인간 심형래’에 대한 존경과 연민, 또 할리우드급으로 구현해낸 특수효과에 대한 자부심 등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꼭 봐야 한다’라는 의무감과 애국심 또는 민족주의가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것이다.한 영화관계자는 “‘디워’가 한국영화치고는 잘 만들었으니, 또는 열심히 만들었으니 봐줘야..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 폴라로이드 작동법 정유미가 나왔다는 이유로 보게된 '폴라로이드 작동법'. 매력적인 정유미가 여기서도 그 매력이 나오고 있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첫사랑의 그리움이 생각나게 한다. 말은 못하고 여러가지 이유를 되어 짝사랑은 찾아갔지만 말로 표현은 못하고 바라보는 눈 빛. 그 눈 빛이 좋다. '좋지 아니한가'에서 그 매력을 더 볼 수 있다. 그대로 인정해 줘라, 그럼 "좋지 아니한가" 폴라로이드 작동법 - How to Operate a Polaroid Camera (6min 20sec) 감독:김종관 각본/촬영/편집/미술: 김종관 조명; 하진수 녹음: 박준오 출연: 정유미, 이정민 좋아한다. . . 얼굴이 달아오른다.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 무력하다. . . 슬프다. . .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배운다. 연출의도:..
한국영화산업 대타협선언 - 아직은 미흡하다. 영화인들이 '한국 영화산업 대타협 선언'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흥행의 떨어지는 고물은 다 받아 먹고 그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차대표가 이야기한대로 투자자의 돈을 자기 돈으로 알고 제작만 거품으로 올린 그들이 지금에 와서 한국 영화의 위기를 말한다. 참 우스운 이야기다. 스타급을 캐스팅 하여야만 투자가 되고 흥행을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스타의 몸값만 올리고 있다. 무론 그 돈이 자기 호주머니의 돈이 아닌 투자자의 돈이다. 한국 영화제작가 협회(이하 제협) 차승재 회장은 17명의 영화산업분야 종사자들과 함께 모인 가운데 "한국영화의 가장 큰 위기는 왔고, 이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영화산업에 일하는 우리 모두가 다같이 서로의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로 이자리를 마련했다..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 - 질투는 나의 힘 일상적 연애를 다룬 은 홍상수 영화의 아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홍상수감독의 의 조감독출신이라는 선입견이 많이 작용한것 같다. 역시 홍상수감독의 그것들 처럼 흥행에 참패했다. 애인에게 실연 당한 주인공 이원상(박해일)은 좀 이해하기 힘든 친구다. 애인과 불륜을 맺은 어떤 문학잡지의 편집장(문성근) 밑에서 일하는 걸 자청하며 심지어 그를 존경하는 듯이 보인다. 그가 왜 그 편집장 밑에서 일하며 거의 헌신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답은 기형도의 시처럼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며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라는 행위들이다. 모든 것은 한마디로 "질투는 나의 힘"으로 대변된다.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
충무로의 위기 이유있다 2000년에 작성된 글이다. 7년이 지난 오늘에 보아도 그 당사자만 달라졌지 - 아니 더 입지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변한것은 없다. 배급과 투자를 같이 하는 대기업들이 충무로를 장악함으로 인하여 문화의 다양성은 예전보다 더욱 축소 되었다. 충무로는 더욱 독과점으로 가고 있다. 배급을 하고 있는 CJ는 한국영화가 흥행하든 외국 배급작이 흥행을 하던 상관이 없다. 극장체인으로 돈을 벌고 배급으로 또 한번 배를 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영화의 위기를 논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 상황을 초래한것은 대기업 자본을 끌어 투자, 배급과 제작을 수직라인으로 형성하려고 한 강우석감독에게 책임이 있지 않다고 말을 할 수 없다. 그는 충무로의 발전을 위하여 500억 펀드를 조성한다고 하였다. 그 이후는 ..
왜 충무로는 심형래를 싫어하나? 충무로는 왜 심형래감독에게 비호의적인가? 충무로출신이 아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들의 말처럼 작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가? 늘 그의 작품에 호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영구시리즈로 심형래감독은 재미(?)를 보았다. 충무로의 그들이 영화같지 않다고 하는 영화를 가지고. 그 때문에 그들은 비호의적인지 모르겠다. 영화는 예술이니 하는 그들만의 생각으로 심형래를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작금의 충무로의 행태를 보면 그들이 한국영화의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충무로(한국영화)의 부흥은 그들의 노력도 어느정도 가미되었지만 그들도 예측못하는 가운데 나온 우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자신이 의도한 것이 아니므로 정확한 상황판단이나 대처가 전혀없었다. 그들의 안이한 대처로 이렇게 한국영화의 위기를 말하는 ..
'장진'스럽지 않은 "아들" 를 보고 '기막'혀 한 적이 있다. 어찌 이런 영화를 찍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한데 다른 사람의 평은 달랐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너무도 싫었다. 짜증의 연속이었다. 으로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호감이 가는 감독은 아니었다. 에서 신선함을 느꼈다. '장진'식의 위트를 느꼈다. 그러던 와중 '아는 여자'를 보고 '장진'식의 멜로에 묻어나오는 그의 코메디에 살며시 미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짜증이 느껴지진 않았다. 은 그의 멜로의 '장진'식 위트가 어우러져 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하지만 '충무로의 유행'이라고 하는 '막판 반전'의 공식을 따른 다는 것이 장진답지 못하다. 그는 늘 그의 코드가 있었다. 그것도 정상적이지 않은 그의 코드로 코믹스럽게 이어 나갔지만 이번 영..
왜 지금 싸이더스FNH는 공개입찰을 말하는가? 왜 지금 싸이더스FNH는 공개입찰을 말하는가? 지금까지 관행으로 하던 행위를 불식시키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이는 것은 과도한 생각인가? 이렇게 문제화 되기 이전에 미연의 방지를 충분히 할 수 잇었다. 하지만 서로 묵인하는 그런 행태들이 오늘 문제화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싸이더스FNH와 차승재의 영향력으로 볼때 충무로의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가장 빠른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충무로와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하여. 한국영화에 대해 별반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터진 뉴스들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런 유의 사건에 대해, "새로운 얘기도 아닌데"라며 무심히 넘겨버리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이런 충격적인 일이"라며 흥분할 게재는 아니다. 부풀려진 제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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