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블르스
2007. 12. 17. 01:50
얼마만에 음악 시디를 샀는지 기억이 없다. 한 동안 삶에 쫒기어 살고 있었다. 박광수의 새 싱글이 나온지는 알고 있었다. 며칠전 강남 교보에 갔다가 사게 되었다. 그의 목소리는 예전과 같지 않지만 그래도 애절한 느낌은 아직도 여전하다.
며칠동안 쉬지 않고 왠 비가 이리오나
내리는 빗소리가 처량히 들린다
내 인생도 장마인가.먹구름만 끼었네
저 산은 아직 높고 날이 어둡구나
하지만 저 산 너머 새로운 길 열리고
차디 찬 눈밭 새로 파란 싹이 트듯이
비에 젖은 내인생도 말 없이 걷다 보면
언젠간 맑게 개인 하늘을 보리라

01 - 아름다운 날들
04 - 장마
02 - 이 풍진 세상
03 - 험한 바다
아름다운 날들
그대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이름 모를 꽃이 아름답구나.
하늘은 또 왜 저리도 파란지
구름 한 점 없이 높기만 하구나
그대 나없인 그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니
어이하여 먼 길 혼자 갔나. 그먼길 혼자서 갔나.
그대 정년 떠나갔는가
나만 홀로 두고 떠났는가
이제 다시 올수 없는가
못 견디게 아름다운날듯.
그대 나없이 그 어떤 일도 할수 가 없다고 하더니
어이하여 먼 길 혼자 갔나. 그 먼길 혼자서 갔나
그대 정년 떠나갔는가
나만 홀로 두고 떠났는가
이젠 다시 올수 없는가
못 견디게 아름다운 날들
못 견디게 아름다운 날들
이 풍진 세상
흘러 흘러 가는 것이 우리 인생이더냐
강물처럼 흘러버린 우리들의 젊은 날
돌고 돌아가는 것이 우리 운명이더냐
바람처럼 스쳐지난 우리 삶의 조각들
모진 찬서리 맞으면서도 난 견뎌냈지
거친 비바람 속에도
작은 불씨 하나만은 가슴에 있네
이풍진 세상 희망은 없을까
부귀와 영화 바라지는 않아
세상만사가 꿈이라고 해도
난 아침을 기다리네
험한 바다
험한 바다에 던져진 조각배처럼
우린 오늘도 갈 곳을 몰라하네
죽음 앞에서 허둥대며 살아가다
흙으로 다시 돌아갈 우리 인생
봤는가. 저 강가에 짙어 오는 풀잎들을
느꼈는가 저 숲속에 불어오는 산들바람
잠깐동안 사랑하며 살다 가기에도 짧은 날
우린 어이해 아파하며 살아야 하나
험한 바다에 던져진 조각배처럼
우린 오늘도 갈 곳을 몰라하네
죽음 앞에서 허둥대며 살아가다
흙으로 다시 돌아갈 우리 인생
봤는가. 저 강가에 짙어 오는 풀잎들을
느꼈는가 저 숲속에 불어오는 산들바람
잠깐동안 사랑하며 살다가기에도 짧은 날
우린 어이해 아파하며 살아야 하나
우린 어이해 미워하며 살아야 하나
우린 어이해 아파하며 살아야 하나
우린 어이해 어이해~미워하며 살아야 하나
장마
며칠동안 쉬지 않고 왠 비가 이리오나
내리는 빗소리가 처량히 들린다
내 인생도 장마인가.먹구름만 끼었네
저산은 아직 높고 날이 어둡구나
하지만 저 산 너머 새로운 길 열리고
차디 찬 눈밭 새로 파란 싹이 트듯이
비에 젖은 내인생도 말 없이 걷다 보면
언젠간 맑게 개인 하늘을 보리라
하지만 저 산 너머 새로운 길 열리고
차디 찬 눈밭 새로 파란싹이 트듯이
비에 젖은 내 인생도 말 없이 걷다보면
언젠간 맑게 개인 하늘을 보리라
언젠간 맑게 개인 하늘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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