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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쓰는 고사성어 중에서 그 사례가 잘못된 것이 많다. 예로 타산지석 [他山之石]이 있다.
윗사람에게 '선생님의 말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의 하찮은(자신보다 못한) 언행일지라도 자신의 학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됨"을 의미한다. '남이 훌륭한 점을 보고 얻는 것'을 가리킬 때는 '귀감(龜鑑)'을 쓴다.
옥은 숫돌로 갈아야...타산지석(他山之石) 을 보면 잘못 사용하고 있는 예를 알 수 있다. 유사한 말로 '반면교사 [反面敎師]'가 있다.
'가장 심한 범죄를 저지른 자 이외에는, 소수의 나쁜 사람들을 (…) 제명하지말고, 그의 모든 정치적 세력을 박탈하고 고립시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마오쩌둥 어록에 나오는 말이다. (장진한, 『이젠 국어사전을 버려라』)반면교사, 타산지석 그리고 귀감에 보면 차이점이 상세히 나와있다. 우리가 사자성어의 겉모양으로 뜻과 쓰임새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 많다. 고사성어 강의를 보면 잘못 사용하거나 곡해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덧붙임.
긁어 부스럼...사족(蛇足) : 잘못 이해하고 있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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