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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기개발

배려는 큰 것을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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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配慮 :[명사]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 배의. (네이버 국어사전)

배려는 큰 것을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찰나의 외면>에 보면 '배려'라는 글이 있습니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그의 글 중에서도 '배려'는 작은 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알 수 있습니다. 글에서 말하듯이 "내가 살고 있는 서울과 자연스레 비교"를 하면 부럽기 보다는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입니다.

배려라는 글을 눈으로만 읽다가 베껴 적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손으로 쓰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자판으로 옮겨적으니 한 자 한 자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눈만으로 보다는 한번 적어보는 것이 몸에 더욱 익숙해 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좋은 글이 있다면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눈으로만 읽을때 보다 더 진한 감흥이 밀려옴을 느끼실 겁니다.

배려 (<찰나의 외면 : 이병진>)


양쪽으로 차 한 대 씩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
그리고 높고 싱그런 가로수가 있던 곳.
이곳에서 한 장의 사진뿐 아니라 멋진 추억을 얻었다.

이 길에 접어들기 직전 건너편에 있던 사람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는데
서너 컷을 찍었을 즈음, 카메라를 내려놓고 깜짝 놀랐다.
양쪽 차선에 있던 차들이 내가 찰영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묵묵히 기다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경적을 울리기는 커녕 오히려 여행객이 찍은 결과물을 더욱 궁금해 했다.
카메라를 내리자 그제서야 내 앞을 지나가며 물어본다.
굿샷?
기다려줄 줄 아는 배려와 여유로움이
내가 사는 서울과 자연스레 비교가 되었다.


이해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것만 못하다.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 공자
"세상의 이치는 시험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면 풀리지 않는 일이란 없다" 또 "소통이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배려> - 한상복)입니다.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의 원칙이다.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말을 하게 하는 사람이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이 경청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기본이 됩니다. 배려가 없는 사람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를 '기다려줄줄 아는 배려와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다면 매력적인 사람으로 다른 이에게 향기를 줄 수 있습니다.

"장미를 주는 사람의 손에는 언제나 향기가 남는다"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향기는 감추려한다고 감춰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향기로 세상이 좀 살만하다고 느낀다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작은 일부터 서로를 배려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찰나의 외면
이병진 글.사진/삼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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