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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나의 시간을 사기 위하여 일한다 : 김밥 파는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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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비지니스 환경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인수액 분납조건(Owner Financing 방식)으로 인수하여 8개월만에 모두 변재하였다.

저자의 비지니스 마인드를 옅보게 하는 글들이 여러곳에서 보인다. 무일푼에서 기업을 일구었다고 그의 방식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나와 말이다. 하지만 그는 여러곳에서 보이듯이 비지니스 마인드는 투철해 보인다. 그리고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있다.

그의 통찰력은 매장의 디스플레이에 관해 몇 번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지금은 마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시식코너도 같은 유형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행동심리학을 이용하여 비지니스를 함을 알 수 있다. 물론 행동심리학이란 것이 통계와 행동을 반영한 학문이니 당연한 말일 것이다. 하지만 누구는 그것을 생활 현장에서 느끼고 실행하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를 유명(?)하게 하였던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6가지 지혜>를 말하듯 가르치려는(? 다른 말로는 알리려는) 투의 글들이 보인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감흥이 덜 하다. 그 부분은 그의 잘못보다는 출판, 편집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일관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도 출판사의 몫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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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가장 커다란 것은 "믿어라"이다. 믿고 자기 자신에게 다짐시켜라, 그것을 준비하는 자신을 보게될 것이다. 그러면 언제가는 이루어 질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한국인들의 외국인, 특히 미국인에게 대한 과잉 친절을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은 특히 공감가는 부분이며 정책입안자나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식이나 물건들이 고유명사로 나가지 못하고 미국식으로 번역하여 동일한 제품으로 인식하게 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지 못한다. 왜 김치가 아니고 기무치이며 김치도 어디 한가지인가? 내가 알기로만 수십종이다. 그냥 김치면 종류가 달라도 다같은 김치라고 인지한다. 참 중요한 말이다. 그가 통찰력이 있다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품을 팔지말고 브랜드를 팔며 아이덴티티를 주어야 트랜드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은 저자의 성공사례와 별다른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 감동깊게 읽은 부분이다.

게으르기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나의 시간을 사기 위하여 일한다.

그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삶이다. 가족과 나의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좀 더 게으르게 살기위하여 부지런히 일한다. 공감이 가지않는 부분도 많지만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옳다고 본다.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다.

덧붙임_
김승호나라 : 그의 네이버 블로그다. 4월이후 업데이트가 없다. 왜? 출간이 되었기때문에. 그렇진 않을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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