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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확인해주세요'라는 감동적인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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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책을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인터파크, YES24, 리브로 등등을 전전하였다.

본격적으로 구매를 한것은 TTB를 시작함과 거의 같은 시기라 보인다. 그 와중 TTB2로 약간의 적립금이 생기게 되므로 알라딘에 정착하게 되었다. 더불어 중고샵이 생기게되어 그곳에서 구매와 몇 권의 판매로 알라딘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알라딘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다. 알라딘, 이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나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은 더욱 더 아니다. 그냥 일반적이다. 다른 곳에서 하는 서비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알라딘의 '중고샵' 성공할까?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또한  알라딘 수수료가 10%나 된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상당히 부정적인 관점이었다. 이제 몇 개월이 지났다. 인식이 바뀌어감을 느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착'에 한 발 더 다가감을 느끼게 된다. 알라딘은 중고 판매금액을 다시 구매하는데 사용되고(개인 판매자에 국한된 이야기다.) 개인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TTB2로 인한 수익의 일부를 제공하고 그 제공된 수익금을 판매로 이어지게 하였다. 이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이 점은 내가 한달에 2~3권 구매할 수 있는 약(?)이 떨어지기에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하였을지 모른다.

이런 저런 연유로 알라딘에 정착하게 되었다. 며칠 전 알라딘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 발생하였다. 비슷한 서비스가 다른 곳에도 존재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처음이었다. 물론 비디오대여점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으므로 다른 곳도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구매한 지 얼마되지않은 참고서를 조카를 주려고 다시 구매하게 되었다. 알라딘의 메세지는 나에게 신선한 감흥을 주었다. "이전 구매한 상품"이 존재한다는 내용이었다. 어찌보면 사소한 내용이다. 사소함에 감동을 가지게 된다. 

은행을 갈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신청하려고 하면 매번 개인 신상에 관하여 적으라고 한다. 미친놈. 내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매번 처음 온 고객처럼 대한다. 또 나는 매번 물어본다.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적어주세요'. 공무원들의 행태처럼 항상 일관적이다. 지대로 짜증이다.

나는 사소함이 좋다, 사소함을 주지 못하는 서비스는 큰(? 큰 서비스가 있나 싶다.) 서비스를 준다고 감흥하지 않는다. 알라딘의 작은 아니 커다란 메세지를 보고 다른 웹서비스의 현상에 대한 단상이 머리를 스친다. 스쳐간 단상들이 나의 앞서감이 아닐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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