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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

책과 인연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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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알게되고 그 책을 읽는 것은 그 책과 내가 인연이 있다는 것이다. 인연은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우연치않게 나와 인연이 맺어지기도 한다.

<사진출처 : 조선일보>

그러한 인연을 맺게해 준 인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권의 책과 인연을 맺었다. 물론 구매한 것은 한 권이지만 나머지도 읽어 볼 것이다. 한 권은 변역본이 없어 한동안은 제목과 작가를 안 것으로 만족을 해야할 것이다.

인간 실격 - 디자이 오사무
우연히 알게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있다. 그들의 음악은 신선했다. 그들의 음악을 듣던 중 '요조'라고 불리는 어여쁜(?) 가수를 알게되었다. '참 맑은 목소리를 가진 영혼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름도 참 특이하구나'라 생각하고 있었다. 우연히 그녀의 이름 '요조'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 한다. 영어로 yozoh라 하는데 마지막 'h'는 마지막에 묵음을 넣으면 좀 '있어 보이자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한다. 재미있는 어여쁜 처자다. 여하튼 그녀가 나에게 <인간실격> 그리고 디자이 오사무와의 인연을 주었다. 바로 구매를 하였다.

On the road - 잭 케루악(Jack Kerouac, 1922년~1969년)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거야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책. 저자 김동영님의 미국행을 결정(?)하게된 책이라 한다. 아직 번역본이 나오지 않아 한동안은 읽기 어려운 책일 것이다. 좀 여유가 생긴다면 꼭 보고 싶은 책이다. 내용은 정확히 모르나 개략의 내용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황산 - 아멜리 노통브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지 기억이 없다. 가끔은 어제 점심에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한심한 생각이 들때가 많다. 그래도 인연을 맺어 기분은 좋다. 다음달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기와 맞는 책이 있다. 작은 바램은 인연이 맞는 책이나 저자가 많았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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