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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즐거운 실험인가, 무모한 도전인가?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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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국제적 인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이지 국제도시는 아니다. 제주는 한국을 대표는 아니지만, 국제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결론적으로 이재웅 대표가 서울을 떠나 제주로 정착한 이유가 된다. 물론 그 이유가 내면적이고 복잡한 다른 문제를 다 포함하고 있지는 않고있다. 하지만 떠나게 된 이유야 어떻든 제주를 선택하였다. 아니 제주를 이외에는 별다른 방안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다음과 제주는 궁합(?)이 아직까지는 잘 맞는다고 보아야 한다.

지방으로 떠나 잘 정착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101% 된다고 생각한다. 걸리는 문제는 많지만 일반적인 오프라인 기업이 아니고 온라인 기업(? 거의 가까운)인 다음에게는 훨씬 유리한 점이 된다. 다음이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파란불은 아니다. 당장의 비용도 더 들어가고 다른 커뮤니케이션상의 문제도 발생할 여지가 있으니 굳이 나서서 옮기자고 할 이유가 있겠는가?

다음은 내부적으로 이전에 대한 문제나 직원들에게는 홍보와 설득을 반복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알고있는 다음의 이전을 일반 국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하여 기업의 이미지와 연계시키는 것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아마(?) 그러한 연유로 이 책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다음의 행적을 일방적으로 미화한다는 것은 아니다. 나름 다음과 제주, 다른 도시의 발전적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대안의 제시는 아니다.)

희망제작소에서 이 책을 발간한 점이 아쉬운 점이다. 그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책을 받을때 같이 온 추천사의 마지막 귀절이 이 책의 존재감을 말해준다.
과연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이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기업을 유치하려면 지역사회가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우리시대 단체장님께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훈훈한 감동과 뜻 깊은 교훈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덧붙임_
알라딘서평단에서 받은 책.

덧붙임_둘
다음이 NEXT가 아닌 多音임을 처음 알게되었다. 멋진 이름이다. 다음을 다르게 보게되었다. 회사의 이름뿐만 아니라 명명, 유식(?)하게 말하자면 네이밍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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