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지만 일단 인구는 많아야 한다. 인구가 많아야 한다기보다 사용하는 언어권이 많아야 한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그 근원을 제한한 산아제한은 잘못된 정책이다.
사회통합 위한 이주민 정책 시급하다는 글을 보면서 잘못된 정책을 그 이후 정권도 답습하고 있다.
'진짜' 한국사람이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백의민족, 단일민족 이 무슨 개가 풀 뜯어 먹는 소리인가? 우리가 단일민족인 때는 내가 아는 한 한 번도 없었다. 부여, 고구려를 보더라도 다민족의 연합체였다. 많이 거슬러 갈 것도 없다. 그런 민족의 의미는 없다. 우리만이 전부인 양 생각한다.
인구가 적으면 이민을 장려해야 하고 그러면 당연하게 다민족이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 결혼 이주자가 늘어가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 문제 또한 대두할 것이다. 이 사회의 한 구성원이고 그들이 정착하고 또 다른 이주민이 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한데 순혈주의도 아니면서 나와 생김새가 다르다고 차별한다. 웃기는 짬뽕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들려주고 강조해서는 안 된다. 교과서에서 이런 부분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제일 먼저 지워야 한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 이 땅의 주인이다. 생김새가 다르고 색이 좀 다르다고 한국시민이 아닌 것은 아니다.
미국은 이민자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인종 융합을 통하여 좀 더 진화된 인종이 나왔다. 이것은 다윈의 이론이 증명하지 않았는가. 우리의 선대가 미국, 독일로 이주하여 정착하고 있다. 그들이 지금의 한국 이주민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는 미국이나 독일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을 것이다. 그들 또한 똑같이 느낄 것이다. 본국에 돌아가든지 계속해서 한국에서 살든지 그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다. 우리가 받은 대로 그들에게 주는 것은 더욱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당한 대로 다른 이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
나 또한 이러한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한밤중에 뭔 쉰소리인지······ 개뿔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