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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亂讀은 피해야 한다고 했지만 습관은 쉽게 버릴 수 없다.
지금도 한권을 끝까지 읽지 않고 몇 권의 책을 같이 읽는다. 출퇴근시, 화장실, 회사 그리고 집에 읽는 책을 따로 두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도 3~4권을 책을 읽는다. 이번에 읽고 있는 책에서는 우연히 같은 맥락의 내용이 나온다. 부드러움과 경청이다. 자기계발서라 유사한 내용이 나오는 것일까? 각기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서 쓴 책의 내용이 같은 맥락이라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는 모두 통한다.
각기 말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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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법칙. The Little Big Thing.
작은 결론의 합집합이 거대한 힘의 결정체가 된다.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에는 두가지 철학이 있다.
첫번째, 강한 것은 부드럽고 부드러운 것은 강하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표현은 인간다움의 징표다. 감사함의 행동이 만들어낸 조직의 극적인 효율성 향상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다. 감사의 표현은 직원과 협력사, 고객을 모두 열광하게 하는 '부드러움'이다. 즉 '부드러움은 강한' 것이고 매우 실용적인 것이다.
두번째, 성공하려면 '완전한 경청자' 즉 '프로페셔널 경청자'가 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청의 핵심은 전략적 경청이다.
- 리틀 빅씽(더난출판) : 톰 피터슨 - 저자의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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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갈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 물고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만 생각하라. 지렁이를 낚시바늘에 꿰어 물고기 앞에 내밀어 '나 잡숴보십시오' 하는 것이다.
사람을 낚을 때에도 이 물고기 낚시 상식을 그대로 이용하면 될 것이다. 즉 사람을 움직이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그것을 받아드리는 기술이다.
인간의 행동은 마음속의 욕구에서 생긴다. 따라서 사람을 움직이는 최선의 방법은 먼저 상대방의 마음속에 강한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의 욕구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어떻게 해야 그 욕구를 채울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기의 입장에 서서고 사물을 볼 줄 아는 능력일 것이다.
자기가 할 말만 생각하기 때문에 귀를 놀리는 사람이 많다. 여러 거물급 인사들은 화술이 능한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경청자를 좋아한다. 그러나 남의 말을 잘 듣는 재능은 다른 재능보다 휠씬 얻기 힘든 일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교양이 없는 사람이다. 많은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교양이 몸에 배지 않은 사람이다.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소원과 문제에 대하여 당신과 당신의 문제에 대해서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그가 앓은 치통은 그에게 100만명을 사망케 한 중국의 기근보다 더 큰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이다. 목의 염증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미흔 번의 지진보다도 그에게느 더 큰 관심의 대상이다. 언제나 내 이야기 차례는 다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라.
-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카네기 인간관계론(문장) :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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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잠시 본 백지연의 끝장토론 대학생편에서 심사위원이 한 말이 떠오른다. (토론 장면은 보지 못하고 마지막 선정 부분만 보았다.)
토론에서 처음 시작과 마지막이 중요한데 처음 상대방이 하는 말은 듣지않고 자신의 말만 준비하고 있다. 그러니 토론의 결과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것에 대하여 토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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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존경하며 따랐던 상용이란 분이 노환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 눕자 노자가 병문안을 갔습니다. 상용은 마지막 숨을 겨우겨우 잇고 있었습니다. 노자가 상용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청하자 상용은 갑자기 입을 쩍 벌렸습니다. 기이한 일이지요. 그리고 물었습니다.
- 내 이가 있는가?
- 없습니다.
상용이 다시 입을 벌렸다가 물었습니다.
- 내 혀는 있는가?
- 있습니다.
노자가 대답을 마치자 상용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사용이 눈을 크게 뜨더니 노자에게 물었습니다.
- 내 말을 알겠는가?
참 뜬금없는 물음이지요. 그러나 노자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 단단한 것이 먼저 없어지고 부드러운 것이 남는다는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상용은 노자의 이해가 기특한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 천하의 이치가 모두 그 안에 있네.
유능제강柔能制剛 - 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능히 굳센 것을 이긴다.
- 완보완심 : 김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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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가르침을 깨우친 노자도 부럽지만 이러한 가르침을 준 상용도 대단한 분이다.
流水不爭先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大河無聲 도도한 강물은 묵묵히 흐를뿐.
리틀 빅 씽 The Little Big Things 톰 피터스 지음, 최은수.황미리 옮김/더난출판사 |
완보완심 緩步緩心 김경집 지음/나무수 |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데일 카네기 지음, 이경남 옮김/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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