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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도 국가도 소유도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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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과 진중권의 논쟁을 보다가 Working Class Hero를 기다리며를 포스팅하면서 존 레논을 들었다. (아니 들렸다고 해야하는 것이 옳겠다.)
얼치기 였던 존 레논이 요코를 만나 어떻게 의식화 되어가는지를 바라본다면 여자의 힘은 위대하다. 세상을 변혁하고자하는 한 남자를 변화시킨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레논과 요코에 대한 글을 작성해 놓았는데 공개하기가 미안해(?) 미루고 있다.)

존 레논의 노래중에서 가장 과격한(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말한다.)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Imagine이 아닐까 싶다. 다른 노래들 처럼 은유도 없다.
이런 과격한 노래가 금지곡이 안되었던 이유가 뭘까? 너무 단순하게 말하기에 설마 그런 뜻일까 하는 생각이지 않았을까?

천국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누군가 인간을 속박하려고 만든 허구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지옥도 없겠지.
하나님이 있나? 천국이 없다면 하나님도 없겠지. (목사들은 이 노래를 들으면 뭐라고 할까? 사탄의 노래라 부를까?)

국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반국가적인 노래가 있다니.)
국가를 위해 총을 들고 서로를 죽일 필요가 없겠지. (병역 거부를 하는 특정종교를 연상할 필요는 없다. 단지 제국주의를 말하는 것이니..)

소유물이 없다면? (이런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노래가 있나?)
탐욕도 배고파 굶주리는 사람도 없겠지.
서로가 서로의 것을 공유하는 원시 공동사회처럼 되겠지.

레논의 말은 아직도 유효해 보인다.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종교도 없고 국가도 없고 소유도 없는 나라가 된다면.
나(레논)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동참을 요구한다.

사회주의라는 것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반국가적인 노래가 광고로도 사용되었다. 이런 웃기는 공화국이 있을까?


레논이 꿈꾸던 상상속 그곳을 그려본다.
나 살아 생전에 그런 날이 올까? 부질없는 상상을 해본다.









덧붙임_
Imagine - John Lennon
Plastic Ono Band - John Lennon
Imagine (OST) - John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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