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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아람누리 전시실에서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를 한다.
6명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않은데 이번에 한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학 숙제를 핑계로 다녀왔다.
6명은 다 알만한 작가들이다. 각자의 시각으로 '한국을 만나'고 있다. 한국을 만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풍경이나 한국적인 사물을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마지막에 전시된 김용호의 인물사진은 이것이 한국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의 인물 모음, 진정으로 한국을 만났다.
그외 다섯 작가들의 작품들도 늘 알고 있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
일정 : 2011-07-14(목) ~ 2011-10-16(일)
찾아가는 길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한류전 특별 이벤트] "당신의 한류, 한국을 찍어주세요" HP와 함께 사진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벤트와는 별도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송하여 바로 프린트 할 수 있다.
사진으로 포착한 한국의 물결 - 전통, 풍경, 사람, 정서, 영혼
구본창, 김대수, 김용호, 김중만, 민병헌, 이갑철
2011년 여름,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풍경, 사람, 정서, 영혼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전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우리 백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으로 유명한 작가 구본창, 대나무에서 선비정신을 찾아내 잊고 지냈던 삶의 가치 안에 담긴 진실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작가 김대수, 한국을 빛낸 명인들과의 진심어린 교감을 통해 그들의 빛나는 아우라를 포착하는 작가 김용호, 패션 사진과 아프리카 사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새롭게 한국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일 작가 김중만, 아날로그 방식의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을 통해 한 폭의 동양 산수화 같은 깊은 여운을 전하는 작가 민병헌, 한국적 정서와 풍경을 초현실적인 구도로 담아내는 작가 이갑철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6인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한류(韓流)를 만나는 전시입니다.
전시소개
우리의 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인지,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었는지 누구나 한번쯤은 질문해보았을 것이다.
1997년 중국에서의 한국 드라마 인기로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은 이제 K-pop으로 그 맥이 이어져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류′(韓流)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광범위하게 유행하게 된 현상을 뜻하는 말로 중국의 매스컴에 의해 붙여진 유행어이다. 이렇게 시작된 한류의 의미가 그 폭이 점점 넓어져, 이제는 해외에서 한국문화 자체를 동경하며 이를 수용하는 현상을 일컫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5,000년 역사를 돌아볼 때 한국문화가 이토록 해외의 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시초로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공연예술, 백제의 음악이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 각광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고, 이후에도 문화 교류가 면면히 이어졌다고 하지만 대개 특정 국가에 한정되었거나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의 한류는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으며 해외의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한국문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현상 앞에서 우리의 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인지,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었는지를 누구나 한번쯤은 질문해보았을 것이다. 열풍과 같이 불어온 한류라는 새 물결은 ′세계 속의 문화 한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일은 결코 놓칠 수 없다.
2011 아람여름방학특별전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에서는 이 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국적 정체성을 찾아 작업해 온 6인의 시각을 통해 우리의 전통, 풍경, 사람, 정서,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저 깊은 곳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는 사이 진정한 ′한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소개
구본창,
마음의 그릇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다
작은 연적부터 달항아리에 이르기까지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백자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가 구본창의 사진에서는 조선 사람들의 맑은 심성과 미감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구본창은 1953년 서울 출생으로 75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9년에 독일 함부르크로 유학을 떠나 85년 함부르크 국립 조형미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2001년 삼성 로댕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여 한국 사진계에 전환점을 제공하였으며, 이후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2000년 이명동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강원다큐멘터리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평범한 아름다움 : 한국 백자와 구본창′展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백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도 하였다.
김대수, 시대를 뛰어 넘는 우리의 정신을 찾다
30여 년간 한국인의 의식을 닮은 시각적 대상을 찾아온 작가 김대수는 조용한 한국의 정신적 지표를 ′대나무′에서 찾았다. 그의 작품은 한국적 조형미의 가능성은 물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가치 안에 담긴 진실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김대수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79년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과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을 전공하였고, 84년 국내에서 첫 번째 개인전 ′빛으로의 탐구′를 열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98년 ′사진의 시각적 확장′展, 2008년 ′한국현대사진 60년′展 등 국내외 사진의 흐름을 읽는 주요 전시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3년부터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용호,
현실을 너머 세상의 진실을 담아내다
작가 김용호는 우리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명인을 사진으로 기록해오고 있다. 한국을 빛낸 명인들과 진심어린 교감을 하며 영원히 기억될 그들의 빛나는 아우라를 담아낸다.
1956년 부산에서 출생한 김용호는 패션사진과 광고사진을 찍어 왔으며, 한국패션사진가협회장을 역임했다. 1996년 광고디자인사와 스튜디오를 겸하는 ′도프앤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올해의 사진가상 등 여러 광고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사진전′, 1997년 ′대한민국 패션 예술 종합전시회 패션 사진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03년부터 ′한국문화예술명인′이라는 전시를 통해 문화의 표면적인 흐름보다는 그 원류를 중시하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집대성하고 있다.
김중만,
마음으로 찍고, 눈으로 찍고, 그 다음 카메라로 찍는다
‘아프리카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김중만이, 이제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한국의 이미지’ 주제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김중만은 1954년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77년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77년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또한 같은 해에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 선정되었는데, 당시 그는 사진을 발명한 다게르 이후, 그 때까지 프랑스에서 선정된 80인의 사진가 중 최연소였다. 88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여 작품사진과 인물사진, 패션사진을 찍었고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에서 사진학을 강의했다. 사진집으로는 <불새>, <넋두리-김현식>, <인스턴트커피> 등이 있으며, 2000년 1월 한국작가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사진집 <동물왕국>을 냈다.
민병현,
카메라로 한 폭의 그림을 찍다
민병헌은 아날로그 방식의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을 고집하고 있는 국내의 몇 안 되는 사진작가이다. 사진이라는 사실적인 매체를 초월한 그의 작품은 고요함, 잔잔함, 안개와 여백의 효과로 인해 마치 동양 산수화를 보는 듯한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한다.
1955년 서울에서 출생한 민병헌은 오로지 독학으로 사진을 배웠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84년 동아 살롱에서 「25시」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파인힐 화랑에서 가진 첫 번째 개인전을 통해 주목받았다. 특히 87년 ‘별 거 아닌 풍경’展은 지금까지도 그의 모든 작업의 뿌리가 되는 중요한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98년 ‘Fine Print Program’상을, 2010년에는 제비꽃 사진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한미사진미술관과 카이스 갤러리에서 ‘Waterfall’과 ‘Sea, Snowland, Portrait’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갑철,
초현실적인 구도로 세상을 들여다보다
한국적 정서와 풍경에 대해 고민하며 전통과 자기 내면세계를 신들린 듯한 사진언어로 표현해내는 작가 이갑철의 작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력이 있다.
“그의 사진을 보다가 다시 세상의 풍경을 보면 세상이 낯설어 보인다… 세상을 이렇게 낯설게 해주는 것, 다시 말해 세상을, 나를 다시 보게 해주는 예술이 진정한 예술 아닐까? 사진은 정지다. 정지. 그리고 인생은 다시 지나가는 것이다. 이갑철은 그걸 아는 작가다.” – 시인 김용택
1959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출생한 그는 84년 신구대학 사진과를 졸업하고, 그해 ‘거리의 양키들’展(한마당 화랑)을 시작으로, 88년 경인미술관에서 ‘타인의 땅’이란 이름으로 개인전을 가졌다. 특히, 2002년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 ‘충돌과 반동’展은 그의 작업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Vu 에이전시 소속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2003년 동강 사진상을, 2006년 이명동 사진상을 수상했다.
구본창, 김대수, 김용호, 김중만, 민병헌, 이갑철
2011년 여름,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풍경, 사람, 정서, 영혼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전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우리 백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으로 유명한 작가 구본창, 대나무에서 선비정신을 찾아내 잊고 지냈던 삶의 가치 안에 담긴 진실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작가 김대수, 한국을 빛낸 명인들과의 진심어린 교감을 통해 그들의 빛나는 아우라를 포착하는 작가 김용호, 패션 사진과 아프리카 사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새롭게 한국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일 작가 김중만, 아날로그 방식의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을 통해 한 폭의 동양 산수화 같은 깊은 여운을 전하는 작가 민병헌, 한국적 정서와 풍경을 초현실적인 구도로 담아내는 작가 이갑철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6인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한류(韓流)를 만나는 전시입니다.
전시소개
우리의 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인지,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었는지 누구나 한번쯤은 질문해보았을 것이다.
1997년 중국에서의 한국 드라마 인기로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은 이제 K-pop으로 그 맥이 이어져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류′(韓流)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광범위하게 유행하게 된 현상을 뜻하는 말로 중국의 매스컴에 의해 붙여진 유행어이다. 이렇게 시작된 한류의 의미가 그 폭이 점점 넓어져, 이제는 해외에서 한국문화 자체를 동경하며 이를 수용하는 현상을 일컫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5,000년 역사를 돌아볼 때 한국문화가 이토록 해외의 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시초로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공연예술, 백제의 음악이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 각광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고, 이후에도 문화 교류가 면면히 이어졌다고 하지만 대개 특정 국가에 한정되었거나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의 한류는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으며 해외의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한국문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현상 앞에서 우리의 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인지,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었는지를 누구나 한번쯤은 질문해보았을 것이다. 열풍과 같이 불어온 한류라는 새 물결은 ′세계 속의 문화 한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일은 결코 놓칠 수 없다.
2011 아람여름방학특별전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에서는 이 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국적 정체성을 찾아 작업해 온 6인의 시각을 통해 우리의 전통, 풍경, 사람, 정서,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저 깊은 곳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는 사이 진정한 ′한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소개
구본창,
마음의 그릇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다
작은 연적부터 달항아리에 이르기까지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백자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가 구본창의 사진에서는 조선 사람들의 맑은 심성과 미감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구본창은 1953년 서울 출생으로 75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9년에 독일 함부르크로 유학을 떠나 85년 함부르크 국립 조형미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2001년 삼성 로댕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여 한국 사진계에 전환점을 제공하였으며, 이후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2000년 이명동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강원다큐멘터리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평범한 아름다움 : 한국 백자와 구본창′展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백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도 하였다.
김대수, 시대를 뛰어 넘는 우리의 정신을 찾다
30여 년간 한국인의 의식을 닮은 시각적 대상을 찾아온 작가 김대수는 조용한 한국의 정신적 지표를 ′대나무′에서 찾았다. 그의 작품은 한국적 조형미의 가능성은 물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가치 안에 담긴 진실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김대수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79년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과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을 전공하였고, 84년 국내에서 첫 번째 개인전 ′빛으로의 탐구′를 열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98년 ′사진의 시각적 확장′展, 2008년 ′한국현대사진 60년′展 등 국내외 사진의 흐름을 읽는 주요 전시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3년부터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용호,
현실을 너머 세상의 진실을 담아내다
작가 김용호는 우리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명인을 사진으로 기록해오고 있다. 한국을 빛낸 명인들과 진심어린 교감을 하며 영원히 기억될 그들의 빛나는 아우라를 담아낸다.
1956년 부산에서 출생한 김용호는 패션사진과 광고사진을 찍어 왔으며, 한국패션사진가협회장을 역임했다. 1996년 광고디자인사와 스튜디오를 겸하는 ′도프앤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올해의 사진가상 등 여러 광고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사진전′, 1997년 ′대한민국 패션 예술 종합전시회 패션 사진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03년부터 ′한국문화예술명인′이라는 전시를 통해 문화의 표면적인 흐름보다는 그 원류를 중시하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집대성하고 있다.
김중만,
마음으로 찍고, 눈으로 찍고, 그 다음 카메라로 찍는다
‘아프리카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김중만이, 이제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한국의 이미지’ 주제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김중만은 1954년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77년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77년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또한 같은 해에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 선정되었는데, 당시 그는 사진을 발명한 다게르 이후, 그 때까지 프랑스에서 선정된 80인의 사진가 중 최연소였다. 88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여 작품사진과 인물사진, 패션사진을 찍었고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에서 사진학을 강의했다. 사진집으로는 <불새>, <넋두리-김현식>, <인스턴트커피> 등이 있으며, 2000년 1월 한국작가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사진집 <동물왕국>을 냈다.
민병현,
카메라로 한 폭의 그림을 찍다
민병헌은 아날로그 방식의 흑백 스트레이트 사진을 고집하고 있는 국내의 몇 안 되는 사진작가이다. 사진이라는 사실적인 매체를 초월한 그의 작품은 고요함, 잔잔함, 안개와 여백의 효과로 인해 마치 동양 산수화를 보는 듯한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한다.
1955년 서울에서 출생한 민병헌은 오로지 독학으로 사진을 배웠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84년 동아 살롱에서 「25시」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파인힐 화랑에서 가진 첫 번째 개인전을 통해 주목받았다. 특히 87년 ‘별 거 아닌 풍경’展은 지금까지도 그의 모든 작업의 뿌리가 되는 중요한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98년 ‘Fine Print Program’상을, 2010년에는 제비꽃 사진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한미사진미술관과 카이스 갤러리에서 ‘Waterfall’과 ‘Sea, Snowland, Portrait’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갑철,
초현실적인 구도로 세상을 들여다보다
한국적 정서와 풍경에 대해 고민하며 전통과 자기 내면세계를 신들린 듯한 사진언어로 표현해내는 작가 이갑철의 작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력이 있다.
“그의 사진을 보다가 다시 세상의 풍경을 보면 세상이 낯설어 보인다… 세상을 이렇게 낯설게 해주는 것, 다시 말해 세상을, 나를 다시 보게 해주는 예술이 진정한 예술 아닐까? 사진은 정지다. 정지. 그리고 인생은 다시 지나가는 것이다. 이갑철은 그걸 아는 작가다.” – 시인 김용택
1959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출생한 그는 84년 신구대학 사진과를 졸업하고, 그해 ‘거리의 양키들’展(한마당 화랑)을 시작으로, 88년 경인미술관에서 ‘타인의 땅’이란 이름으로 개인전을 가졌다. 특히, 2002년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 ‘충돌과 반동’展은 그의 작업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Vu 에이전시 소속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2003년 동강 사진상을, 2006년 이명동 사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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