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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영원한 무쇠팔 최동원 돌아가다 : 나는 "공을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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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던지고 싶다"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라 한다.
최동원을 빼고 한국 야구를 말할 수 없다. 코리안시리즈 5회등판 4승으로 롯데 우승을 이룩한 무쇠팔이다. 그보다는 강속구의 대명사로 선동렬과 비교되곤 한다. 하지만 최동원의 강속구는 그 누구와도 비할 수 없다.

14일 공을 던질 수 있는 그곳으로 돌아갔다. 그의 나이 겨우 53세이다. "공격적인 피칭"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었듯이 타협을 모르는 그의 성격이 선수생활을 마치게 했다. 아쉬우면서도 그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롯데를 말하는 것이었을텐데 그것이 못내 아쉽다. 이제는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니 원없이 강속구를 던지기를 바란다.

말년의 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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