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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새로운 소비자를 '탈구속적 소비자(untethered customer)'라 명명한다. 이들은 손안의 작은 화면을 누르거나 가볍게 터치할 뿐이지만 그 힘은 막강하다. 기업 역시 시간과 위치 정보를 토대로 타깃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다. 고객이나 기업이나 관심이 만나는 그 순간 그 지점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모바일 커머스의 요체다. 이 모바일 혁명의 물결에 닻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줄에 묶인 채 그냥 침몰할 것인가. 저자는 묻는다.
서드 스크린 척 마틴 지음, 장세현 옮김, 박재항 감수/비즈니스북스 |
손 안의 스크린 혁명, 화면은 작아지고 위력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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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천재 간키 하루오. 23년간 한 해도 놓치지 않고 베스트셀러를 냈다. 그 힘은? ‘창작출판’에 대한 확고한 이념과 저돌적 행동이었다. 독자의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저자와 함께 책을 완성시켰다. 독자들은 공명했고, 급기야 책으로 일본 대중문화를 이끌었다.
이 책은 프로듀서로서의 직업 정신으로 새 길을 개척한 간키 하루오의 생생한 도전기다. 출판 이외에도 문화 콘텐츠 기획·제작자 역시 일과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역자가 수록한 간키 하루오의 베스트셀러 발췌본과 일본의 베스트셀러 목록은 출판인에게 유익하다.
출판인에게만 유익할까?
출판천재 간키 하루오 간키 하루오 지음, 문연주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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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고 얘기하라.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그 말을 안 하는 지금이 더 폐가 되는 것이다." 정말 어렵게 들릴 듯 말 듯 "도와줘"라고 말한 상담자들은 이제 남을 돕고 있다.
제목 <힘들면, 도와달라고 말해요>는 누구나 공감이 갈 것이다.
힘들면, 도와달라고 말해요 하세가와 야스조 지음, 이영미 옮김/김영사 |
"죽겠다"는 말보다 더 하기 힘든 말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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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 변신보다 재개발의 필요성을 지역 원주민이 납득하고 그들이 거기에 재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산이 도쿄 명물 '롯폰기힐'처럼 되려면 부동산 재벌인 모리 회장이 재개발 반대 주민들 앞에 엎드려 절하며 설득하는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는 번듯한 '집과 건물이 모인 곳'이 아니라 '당신과 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개발공화국에서 도시개발을 말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어불성설이다.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와 같이 본다면...
도시개발, 길을 잃다 김경민 지음/시공사 |
우리는 왜 도시 개발에 실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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